얼마 전 아시아나항공기 사고 때 사고 원인의 하나로 의심됐던 것이 레이저 공격(?)이었다.
조종사의 진술에 따르면 착륙 직전 강한 빛 때문에 눈을 뜰 수 없는 지경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해당 내용이 진실인지는 알 수 없으며, 아직까지 사고의 원인을 밝히고 있는 중이긴 하지만, 미국에서 항공기에 대한 레이저 공격 사례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항공소식 FBI: 항공기 레이저 공격, 심각한 수준 (2012/10/08)
FAA(미 연방항공청)은 올해 10월 17일까지 항공기에 대한 레이저 공격 회수가 3,188 건에 달해 전년에 비해 17%나 증가했다고 전했다. 미국 뉴욕의 3개 공항(JFK, 뉴왁, 라과디아)에서만 89건이 발생했다.
지금까지 레이저 공격 회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11년은 총 3,591 건의 사례가 보고되었다. 올해에는 그 사례가 더욱 많아져 2011년 건수를 넘어설 전망이다.
미 FBI 는 이러한 레이저를 이용한 항공기 공격을 테러라고 간주하고 있으며, 2012년 정해진 법에 따라 최고 25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