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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잇는 A380 항공기 주문 취소, 콴타스도 8대 취소

상주니2019.02.08 09:23Views 707Votes 1Comment 0

  • 줄이은 A380 항공기 주문 취소 행렬, 콴타스도 8대 취소
  • 최다 운용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도 A380 주문을 타 기종으로 변경 검토
  • 에미레이트항공, A380 생명 유지 판가름.. 타 기종 변경 시 잔연 주문량은 불과 30여 대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며 각광을 받았던 초대형 항공기 A380이 상업 비행 10년 만에 퇴출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

호주 콴타스항공이 A380 항공기 8대 주문을 공식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12대 A380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는 콴타스는 에어버스와 협의 하에 추가 도입하기로 했던 지난 2006년 A380 항공기 8대 주문은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A380 같이 거대한 항공기의 시장성에 대해 몇 년 전부터 의구심이 제기되어 왔다. 등장 초기에는 거대한 몸집과 뛰어난 성능으로 각광을 받으며 기대를 모았지만 환상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았던 것이다.

[항공컬럼] A380 초대형 항공기 미래, 밝지 않아(2014/12/16)
[항공소식] 초대형 항공기 A380 미래에 대한 엇갈린 전망(2015/4/27)

 

qantas_a380.jpg
A380 항공기 주문을 취소한 콴타스항공

 

최첨단 장비와 기능을 갖추고 효율성을 높였지만 결정적으로 400-500명을 한꺼번에 실어나를 만한 수요가 크지 않았고, 그 거대한 항공기를 이착륙 시킬만한 공항 역시 많지 않았다. 여기에 결정적으로 저비용항공시장이 확대되면서 소형 항공기 수요가 급증했다. 중소형 항공기 수요가 급확대되면서 비행성능도 함께 향상되어 어지간한 중거리 지역까지 비행할 수 있게 되었다.

한번에 대량을 실어나르는 것보다 운항 시간대를 나누어서 분산 운항하는 것이 이용객 입장에서 시간 활용이나 스케줄 면에서 훨씬 큰 장점이다. A380 항공기는 단지 큰 항공기라는 것 외에 그다지 큰 장점이 없게 돼버린 것이다.

A380 항공기를 가장 처음 상용 비행에 투입했던 싱가포르항공은 리스 10년 만에 A380 항공기 5대를 시작으로 퇴출을 개시했다.1)  도입 항공기는 대개 20년 이상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실에서 매우 이례적인 조치라고 할 수 있다.

A380 제작사인 에어버스와 가깝다고 할 수 있는 에어프랑스마저 A380 방출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A380 추가 주문은 나오지 않고 있다. 생산 중단될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그나마 A380 최다 보유 항공사인 에미레이트가 36대를 추가 구매하기로 하면서 생명 연장에 들어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마저도 불확실성에 봉착했다. 에미레이트항공이 주문했던 A380 항공기를 A350으로 교체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버진애틀랜틱이 6대, 12월에는 홍콩항공이 10대를 취소한데 이어 콴타스항공도 8대를 취소하면서 잔여 주문량은 79대로 줄었다. 에미레이트항공이 36대를 A350 등으로 변경할 경우 A380의 생명유지는 더 이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2월 현재, A380 항공기는 전체 주문량 313대 가운데 234대가 생산되어 항공사에 인도되었다.

 

각주

  1. 심지어 방출 항공기를 인수할 곳이 없어 분해, 해체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항공소식] 싱가포르항공 방출 A380 항공기, 분해·해체될 위기(201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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