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무안공항 착륙 중 활주로 이탈하면서 외벽 충돌
- 기체 반파되며 화재 발생, 대부분 사망한 듯
오늘 오전 9시경 무안공항에 착륙 중이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벗어나 공항 외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공기는 공항 외벽과 충돌하면서 반파될 정도로 충격이 컸기 때문에 사고 발생한 지 7시간이 지난 15시 현재 생존자가 2명만 구조되고 있어 탑승자 대다수는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콕에서 출발해 오늘(29일) 오전 8시 30분 무안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제주항공 2216편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한 후에 공항 울타리 외벽에 충돌했고 항공기 전단 부분이 폭발하며 화재가 발생했다.
항공기는 착륙 접근 중 관제탑으로부터 조류충돌 경고를 받은 직후 '메이데이'를 선언하고 비상착륙을 요청했다. 활주로 19 방향으로 착륙을 진행했지만 랜딩기어가 전개되지 않았고 속도를 줄이지 못해 활주로 끝단을 벗어나 콘크리트 구조물, 외벽 등과 충돌했다.
공항소방대 등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며 생존자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무원 6명을 포함해 181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우리나라 국민이 179명, 태국인이 2명이었다.
무안공항은 사고 후 즉시 활주로 운영을 31일까지 중단 조치했다.
항공위키 제주항공 2216편 추락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