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머지 않은 장래에 엄청난 항공시장으로 확대될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도의 광활한 대륙 덕분에 국내 항공시장만으로도 항공 비즈니스가 가능한 상황이며, 이를 주도하는 항공사는 저비용항공 인디고(IndiGo)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항공당국(DGCA, Directorate General of Civil Aviation)에 따르면 지난 4월 인도 국내 항공시장의 31.6%를 인디고가 점유하고 있으며, 경쟁사인 제트에어웨이즈(Jet Airways)는 21.8%로서 인디고에 비해 10% 가량 시장 점유율 면에서 밀리고 있다.
그 밖에 인도 국적 항공사인 인도항공(Air India)은 불과 18.3%로 첸나이를 베이스로 하는 스파이스제트(SpiceJet)의 17.9%와 비슷한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06년에 탄생한 신생 저비용항공사 인디고는 현재 A320 기종 80기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매일 약 500편의 항공편을 운영해 4월에만 168만명 승객을 운송했다. 이는 인도항공과 제트에어웨이즈가 국제선에 눈을 돌리고 있는 사이에 벌어진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조만간 에어아시아-인도(AirAsia-India)항공이 출범할 예정이며, 타타그룹과 싱가포르항공 합작 항공사도 계획되어 있어 인도 항공시장은 그 경쟁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인도 항공시장은 2천 7십만명 승객이 이용해 전년 동기간 대비 2% 정도 증가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