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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하드, 새로운 항공동맹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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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에티하드항공이 기존 항공동맹체에 속하는 대신 새로운 항공동맹체를 출범하는 쪽을 선택했다.

세계 빅 3 항공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 스카이팀, 원월드는 세계 항공업계 흐름을 주도하는 주요 동맹체다. 지역항공사나 저비용항공을 제외한 일반 FSC 들은 이들 동맹체에 속하지 않고는 경쟁력을 갖추기 힘든 것이 최근의 항공업계다.

에티하드 역시 기존 항공동맹체 중 하나를 선택해 가입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뜻밖에도 스스로 항공동맹체를 만들기로 결정한 것이다.

에티하드항공은 에어베를린, 에어세르비아, 에어쉐이셸, 인도의 제트에어웨이즈, 다윈항공과 함께 새로운 항공동맹체인 에티하드항공 파트너 (Etihad Airways Partners) 를 출범한다고 지난 수요일 (10월 8일) 발표했다. 이 동맹체(Alliance)는 배타적인 동맹체가 아니기 때문에 현재 다른 항공동맹체 회원일지라도 가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에어베를린은 이미 원월드 회원사이기도 하다.

애초 가입 대상으로 알려졌던 에어링구스와 버진오스트렐리아는 이번 동맹체 명단에 올라있지는 않은 상태다.


기존 항공동맹체가 여러 항공사들이 비슷한 영향력을 가지고 협상과 협의를 통해 항공동맹체를 구성한 반면 이번 에티하드 공동체는 이름에서 보는 것처럼 에티하드가 강력한 주도력을 가지고 이끌어 가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항공업계의 3강 구도를 깨뜨릴 수 있을 것인지, 그저 에티하드항공 주도의 조그마한 항공사모임(?) 정도로 그칠 지 그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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