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규모 케이블 뉴스 채널 하나가 걸프전쟁을 현장에서 실감나게 중계하면서 일약 거대 케이블 뉴스 채널이 된 것이 CNN 이다.
마치 스포츠 중계 하듯 전쟁터의 생생하고 참혹한 장면을 안방으로 실시간 전달하면서 적지 않은 논란을 가져오기도 했다.
이제 CNN 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뉴스 채널이 되었다. 전 세계 어디서나 CNN 채널을 접할 수 있고, 전 세계 각지에서 뉴스를 직접 발굴해 지구 반대편으로 전달한다.
그런데 CNN 이 언론사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공항에 카페를 차렸다.
아부다비공항에 오픈한 CNN Traveler Cafe
CNN 이 지난 일요일(12월 7일) 아부다비공항에 CNN Traveler Cafe 를 오픈했다. CNN Traveler 는 여러 대의 텔레비전과 카운터 위에 뉴스 티커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 뉴스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특별히 비즈니스 목적으로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다음 오픈할 공항으로는 두바이공항이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아부다비와 두바이가 중동의 허브를 넘어 유럽, 아시아, 호주를 연결하는 허브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
호응도와 실시 결과에 따라서는 아부다비에 2017년 새로 개관할 예정인 터미널에도 카페를 오픈할 수도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참고로 Traveler 라는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는 CNN Cafe 는 서울에도 있다. 아니 CNN 은 CNN Cafe 를 최초로 설치한 도시가 서울이다. (위치 : 영풍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