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1일(10월) 이집트 시나이 상공에서 추락한 러시아 메트로제트 항공기 사고 원인으로 폭탄 테러가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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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초기 항공기 고장 혹은 테러에 의한 추락으로 의견이 나누어졌으나 최근 밝혀지는 정보에 따라 테러 쪽에 무게 중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와 영국 정보당국이 IS 조직간 교신 내용을 확인한 결과 '시나이 반도에서 무언가 큰 일이 벌어질 것' 등의 내용이 오갔다는 것이다. 또한 블랙박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 비행 도중 폭발 소리가 들렸다는 프랑스 측 발표도 이어지고 있어 그 내용에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집트 당국은 여전히 항공기 자체 문제에 의한 추락일 것이라는 주장을 꺽지 않고 있으며 일련의 정보들이 무차별적으로 배포되는 것에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다. 이집트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폭탄테러로 추락한 것이 사실인 경우 이집트 항공당국의 보안 체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럽 각국은 물론 당사자인 러시아는 항공기의 이집트 운항을 전면 중지시켰다.
이번 테러가 그 동안 러시아가 시리아 내 IS 근거지를 폭격했던 것에 대한 IS 측 보복 행위로 밝혀질 경우, 러시아 당국 역시 난처한 입장에 빠지게 된다.
한편 이번 폭탄테러가 사실인 경우, 단순히 러시아나 이집트 만의 문제가 아니라는데 더 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미국과 유럽은 자칫 자국 항공 안전까지 영향을 끼칠 것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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