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747 점보 항공기, 조만간 생산 중단된다

• 항공시장, 더 이상 대형 항공기 원하지 않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항공기종 중 하나가 곧 생산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보잉은 어제(7월 27일), 자사의 항공기종 중 하나인 B747 점보 항공기의 생산을 중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중단 시기는 밝히지 않았으나 주문 추이를 보며 생산 중단을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언젠가는 중단해야 할 숙명이지만 지난 반세기 동안 대형 항공기의 대명사로 불리며 전 세계 하늘을 누볐던 B747 항공기로서는 아쉬운 부분일 수 밖에 없다. 

B747 기종은 지난 50년 전 팬암(Pan American World Airways)의 주문으로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1,500대 이상 생산되어 전 세계 하늘을 비행해왔다. B747 항공기는 대량 수송의 전기를 마련하며 기종에 따라서는 거의 600명을 실어 나르며 인류에게 놀라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일 쇼크와 경제 침체 등의 시간을 거치면서 수요가 줄기 시작해 B747-8라는 새로운 버전을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문이 많지 않아 2010년대에는 거의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생산량을 대폭 줄여 올 9월부터는 한달에 채 한대도 생산하지 않는다.

초대형 항공기인 에어버스의 A380 역시 수요 감소로 생산량을 줄일 예정으로, 저비용항공시장의 확대와 대량 수송 수요가 감소하는 추세를 반영한다면 당분간 대형 항공기를 원하는 곳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소식 A380 생산량 대폭 감축한다(2016/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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