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타, 봄바디어 CSeries 항공기 관세 300% 지불 의사 없어

• 하지만 항공기 도입 포기 안해

델타항공이 자칫 300% 관세를 물어야 할지도 모르는 봄바디어 항공기 CSeries 구매와 관련해 관세 지불 의사 없음을 밝혔다.

캐나다 봄바디어사가 개발한 CSeries 항공기 75대를 구매한 델타항공¹⁾은 미 상무부의 예비판정으로 상계관세 220%, 반덤핑 관세 80% 등 300%의 관세²⁾를 지불해야 할 처지다.

항공소식 美, 봄바디어 CSeries 항공기에 관세 220% 예비 판정(2017/9/28)

하지만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해당 관세를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법적으로 판결 내려진 뒤에는 그 결과를 따라야 하는 것이므로 이번 언급은 미 상무부나 보잉에 대한 항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델타항공은 내년부터 CSeries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며, 내년 초 미 무역부(ITC) 판정이 나오기 전까지는 관세 부과를 집행할 수 없다.

또한 델타항공은 자사 운영 전반에 걸쳐 봄바디어 CSeries 항공기가 필요함을 재강조하고 나섰으며 필요한 경우 2018년 초로 예정된 도입 시기를 연기할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최악의 경우 계약 포기라는 상황도 예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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