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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77 기반의 개량 기종인 B777-9 조립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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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B747 장거리 대형 기종 자리를 대체
보잉이 B777 기종을 모델로 개량 향상시킨 B777-9 항공기가 곧 세상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3일부터 미국 워싱턴 에버렛 공장에서 B777-9 항공기 조립이 시작됐다.
B777-8, -9 항공기는 B737 MAX와 마찬가지로 B777 기종을 개량 발전시킨 것으로 다음 세대 장거리 대형 항공기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종 명칭은 B777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B787에 적용된 첨단 항공기 제작 기술이 그대로 사용된다. B777-8의 경우에는 기존 최장 항속거리를 가지고 있는 B777-200LR을 넘어선다. 365석 규모의 항공기로 약 1만6천 킬로미터 비행 가능해 A350 기종과 함께 쌍발 항공기로서 가장 먼거리를 비행하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1) B777X의 윙스팬(Wingspan, 날개 끝간의 길이)은 71미터로 지금까지 보잉이 개발한 항공기 가운데 가장 길다.2)
B777-9
2013년 개발을 시작해 이번에 조립에 들어간 첫 B777-9를 비롯해 다수의 테스트 항공기를 생산해 2018년 시험비행을 거쳐 2019년에는 고객사에게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다수의 고객사로부터 326대 사전 주문을 확보하고 있다.
보잉은 B737 MAX로 소형기 시장, B787은 중거리 중형기 시장을 노리고 있으며 B777X를 통해서는 조만간 시장에서 퇴출되는 장거리 대형 항공기종인 B747를 대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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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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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엔진 4개를 장착한 A340 항공기가 지금까지는 최장거리(1만 6천 킬로미터)를 비행하는 능력을 자랑했지만 엔진 2개로 비슷한 거리를 비행하는 항공기가 등장하는 셈이다. 운송능력(탑승객)을 고려할 때 사상 최강의 성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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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잉 항공기종별 윙스팬(Wingspan) 길이
B777X : 71미터
B747-8 : 68.5미터
B777-200LR, -330ER : 64.8미터
B787 : 59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