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웨이항공, 중대형 A330 항공기 첫 국제선으로 싱가포르 낙점
- 5월 28일부터 인천-싱가포르 노선 주 2회 운항
- 이달 3호기 도입하면 3대 체제로 중거리 노선 운영 원활 전망
티웨이항공이 야심차게 도입한 중대형 기종 A330-300 항공기의 첫 국제선은 싱가포르다.
오는 28일 티웨이항공은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최근 도입한 중대형 항공기 A330-300을 투입한다.
인천-싱가포르 노선은 운항 스케줄은 인천공항을 오후 8시 50분 출발해 싱가포르 현지에는 오전 2시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비행시간은 약 6시간 소요된다. 주 2회(수·토) 운항을 시작으로 운항편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국적 LCC가 취항하는 것은 처음이다. 소형기·단거리 중심의 LCC 특성상 그동안은 인천-싱가포르 노선 운항이 어려웠지만 티웨이항공은 중대형 항공기를 도입하면서 가능해졌다.
비행시간이 기존 LCC 단거리 노선(통상 4시간 이내)보다 길기 때문에 기내 안락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티웨이항공 A330-300 기종의 일반석 좌석 피치는 기존 B737 기종에 비해 2~3인치 넓은만큼 안락성에서 다른 소형기와 차별화된다.
또한 A330-300 기종은 중대형 기종인만큼 단일 클래스라는 LCC 고유의 특성에서 벗어나 비즈니스클래스를 함께 운영한다. 이코노미클래스 335석과 함께 운영되는 비즈니스클래스(12석)로 차별화된 좌석, 수하물, 기내식 등 상위 클래스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
티웨이항공 A330-300 기종
이와 함께 화물사업도 확대한다. 컨테이너 등 ULD 탑재 가능한 기종으로 화물 수송에 보다 적합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ULD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위험물 운송 허가 절차도 마무리했다.
지난 2월 A330 초호기를 도입한 이후 한 대가 더 도입돼 현재 2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국내선(제주) 운항을 통해 중대형 기종 운영 적응력을 높여왔다. 이달 3호기를 도입하면 3대 체제로 중거리 노선에서도 원활한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