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래스카에어그룹, 하와이안홀딩스 인수 완료
• 북미 서부와 하와이 제도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확장
• 마일리지 손실 없이 상호 1:1 교환

알래스카항공과 하와이안항공의 합병이 최종 확정됐다.

20일, 알래스카에어그룹은 하와이안항공 모기업인 하와이안홀딩스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알래스카항공과 하와이안항공은 미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단일운항증명(SOC) 발급을 받기 위한 작업을 시작한다. SOC를 획득하게 되면 두 항공사는 통합된 여객 서비스 시스템을 갖추어 확실한 단일 항공사로 운영이 가능해진다.

알래스카항공은 인수하는 하와이안항공 브랜드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각각의 노선 구조가 명확한 만큼 분리해 운영하는 것이 이득이라는 판단에서다.

다만 두 항공사가 통합한 만큼 항공 이용객에게는 운항 노선 네트워크가 미 서부지역과 하와이 제도 전역에 걸쳐 훨씬 다양한 선택권이 확대된다.

특히 각 항공사 마일리지는 삭감이나 변경 없이 유지되며, 합병 이후 각 항공사 로열티프로그램은 상호 마일리지 전환 및 이용이 가능해진다. 마일리지 전환은 수수료 없이 1:1 비율로 가능하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알래스카에어그룹은 산하에 알래스카항공, 하와이안홀딩스, 호라이즌에어, 맥기에어서비스 등을 보유하고 대형 항공그룹으로 규모가 확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