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대의 여객기 A380....
싱가폴항공을 시작으로 여러 항공사들이 도입하고 있는 최대의 여객기다. 비록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그 확산 속도가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마땅한 경쟁 상대가 없는 지금 대형 항공기의 어쩔 수 없는 선택 기종이다.
우리나라에는 올 해(2009년) 12월 1일 에미레이트 항공이 A380 기종을 인천공항에 투입하는 것이 최초의 운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내년이나 되어야 도입될 예정이어서, 우리나라 A380 기종의 최초 운항기록은 외국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에 넘길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이 A380 기종의 인천공항 취항과 관련해 인천공항의 안전성 검토를 끝마쳤다고 국토해양부가 밝혔다.
그 동안 새로운 운영절차를 마련하고, 일부 시설을 개선 확충하는 등 제반 안전점검 조치를 완료했으며 공항 사용인가와 함께 항공정보 간행물(AIP)에 11월 등재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 인천공항의 A380 운항과 관련해 김포공항도 A380이 교체공항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에 준하는 주기장 및 시설을 확보하고, 운영절차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A380 기종은 기존 대형 항공기에 비해 날개 폭이 15미터 정도 더 크기 때문에 활주로, 택시웨이(Taxiway) 등에 대한 안전성 점검 및 대형 주기장이 별도로 필요하다.
올해 말부터는 인천공항에서도 A380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장면을 보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