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1월 1일), 폴란드 바르샤바 공항에서 자칫 대형 참사가 벌어질 뻔 했다.

폴란드 항공사인 LOT 소속 LO16편 항공기(B767-300)가 뉴욕(뉴왁공항)을 출발해 바르샤바(WAW) 공항에 착륙하려 했으나 랜딩기어(Landing Gear)가 펼쳐지지 않아, 공항 상공에서 연료를 모두 소진한 후 동체착륙했다.

바르샤바 공항으로 접근하던 항공기는 13시 10분, 3천 피트 상공에서 랜딩기어 이상을 발견했고, 착륙을 보류한 채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불가능했으며 결국 14시 40분 랜딩기어 펼치지 않은 상태에서 동체 착륙에 성공했다.

다행히 상공에서 연료를 모두 소진하고 착륙을 시도해 화재, 폭발 등 큰 충격을 예방할 수 있었으며, 탑승자 230명(승무원 10명 포함) 모두 무사히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