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이 차세대 항공기로 야심차게 내 놓은 B787 드림라이너는 올해 여러 차례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1월 보스톤 공항에 주기 중이던 일본항공 소속 B787 항공기에 화재가 발생했고, 그 다음 날 같은 공항에서 또 일본항공 소속 B787 항공기에 연료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리고 며칠 지나지 않아 일본 국내선 비행 중이던 전일공수 소속 B787 항공기에 화재가 발생해 인근 공항으로 비상착륙했고, 연료 누출 사고도 재발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미 연방항공청 FAA 는 모든 B787 항공기의 비행을 중지시키고, 조사를 시작해 가장 크게 의심되었던 배터리에 대해 철저한 조사에 들어갔으며, 자그마치 3개월이 넘는 기간이 흘렀다.
항공소식 미 FAA, 모든 B787 항공기 운항 중지 명령
미 FAA 및 보잉의 자체 개선을 거쳐 문제점을 개선한 B787 항공기 감항성 평가를 마쳤으며, B787 항공기의 운항을 중지한 여러 항공사 중에 에디오피아항공이 처음으로 어제(4월 27일) B787 항공기 운항에 들어갔다.
하지만 전일공수(ANA)는 오늘(4월 28일)부터 테스트 비행을 시작으로 약 230회의 비행 후에 승객이 탑승하는 상용 비행을 시작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