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항공은 승객들의 항공기 탑승 순서를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휴대 수하물 소지 여부에 따라 탑승 순서가 정해진다는 점이다.
아메리칸항공에 따르면 휴대하는 수하물(가방)이 없거나 좌석 아래 보관할 정도의 작은 크기를 소지한 경우에 먼저 탑승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선반(Overhead Bin)에 보관해야 할 정도로 큰 가방을 소지한 승객들은 제일 나중에 탑승하게 된다.
이 방침은 승객들의 탑승 편이성 및 신속함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 항공기에 탑승하다 보면 항공기내에 들어가도 길게 줄을 늘어선 모습들을 종종 보게 된다. 먼저 탑승한 승객이 좌석에 앉지 못하고 가방을 선반 위에 올리거나 보관하는 시간 때문에 뒤에 탑승한 승객들이 기다려야 하는 이유 때문이다.
아메리칸항공의 항공기 탑승순서
아메리칸항공은 지난 3월, 볼티모어, 워싱턴, 오스틴, 텍사스 등 여러 공항에 새로운 탑승순서에 대해 테스트 중이라고 밝힌 바가 있으며, 이번 변화는 그 테스트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