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파격적인 서비스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옆좌석 구매 상품' 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만석이 아닌 경우, 승객 한 사람이 바로 옆좌석을 블록(Block)해 구매할 수 있는 상품으로 요금은 단돈 5천원이다. 한 사람이 바로 옆좌석 한 개만 구입할 수 있으며, 국내선 항공편에서 가능하다. 해당 상품은 공항 현장에서만 판매하는 서비스다.
저비용항공 다운 발상이고, 신선한 시도다.
이런 서비스는 이미 외국 저비용항공에서는 그리 낯설지 않게 볼 수 있다. 에어아시아의 경우에도 이미 2012년부터 유사한 유료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다름 아닌 ESo (Empty Seat Option) 상품이다.
항공소식 에어아시아, 옆좌석 블록 옵션 도입 옆좌석 비우기 옵션(ESo) 페이지로 이동
항공칼럼 옆좌석 비워주기, 승객과 항공사 모두 윈윈(Win-Win)?
에어아시아의 옆좌석 옵션 상품(ESo)은 한 사람이 옆 2좌석까지 구입할 수 있다. 그리고 제주항공과는 달리 예약 시점에 이런 유료 서비스를 신청하면 그 가능 여부를 4시간 전까지는 승객에게 알려준다. 옆좌석 제공이 불가능하게 되면 지불했던 요금 전액 환불해 준다.
에어아시아 Empty Seat Option
제주항공이 이번에 도입한 '옆좌석 구매 상품'는 우선은 국내선 구간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기왕 실시하는 것, 국제선까지 함께 적용했으면 싶지만 조만간 국제선에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경우 요금은 노선에 따라 다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제주항공은 가방 포장용 비닐, 골프클럽 포장용 박스, 애완동물 케이지 등을 유료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에서 저비용항공 본연이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 다른 저비용항공에 비해 빠른 속도로 기내식 등을 유료화하고 그 수익성 사업을 확대하는 등 저비용항공 특유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항공소식 제주항공, 기내식 유료 서비스 시작
항공소식 제주항공, 기내식 유료화에 따라 항공요금 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