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항공은 유에스항공과의 합병을 진행 중에 있다.

서로 다른 체계와 서비스를 구축해 온 두 항공사가 하나로 합쳐지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서비스 통일화다. 하나의 이름 아래 두 항공사가 운영되면서 서로 다른 서비스와 체계를 지속할 수는 없다.

아메리칸항공은 이번 합병을 계기로 유료 레그룸(Legroom) 좌석 상품을 유에스항공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메리칸항공은 일반석 좌석 중 몇 개의 넓은 좌석을 대상으로 하는 유료 선택좌석 상품(Main Cabin Extra)을 판매하고 있다.

아메리칸항공은 이 상품을 합병사인 유에스항공편에도 적용할 예정이며 노선/기종에 따라 미화 16달러에서 최고 159달러의 요금 체계를 구상하고 있다.

현재 합병사인 유에스항공은 이미 이와 유사한 ChoiceSeats 라는 상품으로 판매 중에 있으나, 이는 단지 승객이 선호하는 좌석을 구입하는 방식으로 아메리칸항공의 레그룸 좌석 판매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아메리칸항공은 새로 도입할 이 좌석 옵션제(Main Cabin Extra)의 유에스항공 적용 시기를 정확하게 밝히고 있지는 않으나 조만간 시행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