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발 이것만은... 기내 백태
- 승무원이 전하는 '이건 좀 삼가해 줘~'
항공기 승무원들의 아름다운 미소 뒤에는 나름대로 다른 얼굴이 숨어있다.
기내에서 승객들을 상냥하게 응대하지만 이러지 말았으면 하는 것들도 있는 모양이다. 대부분 승객들의 비매너에 대한 것이겠지만..
승무원 출신 배낭여행가, 블로거가 포스팅한 내용을 간단히 옮겨 본다.
1. 벌크헤드를 발판 삼기
앞에 스크린이나 벽이 있는 좌석을 벌크헤드 좌석이라고 한다. 그런데 간혹 이곳을 발판 삼는 승객들이 있다. 그것도 맨발로....
2. 맨발로 화장실 가기
그러고 싶을까? 바닥이 얼마나 지저분한 지 알면 그러지 않을텐데
3. 승무원 일하는 주방(갤리)에 들어오기
가능한 주방(갤리)에는 오지 않으시는게... 일종의 우리들 업무 공간이거든요..
4. 기내 화장실 이용하기
가능하면 공항에 있을 때 화장실 이용하면 어떨까? 시간도 많은데.. 정 급했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역자 생각: 아무래도 승무원들은 자신들이 카트로 뭔가 음료 서비스 등을 할 때 화장실/Lavatory 간다고 하는 승객들이 어지간히 귀찮았던 모양이다.)
5. 긴급상황도 아닌데 호출버튼 누르기
비상사태라면 2, 3번 반복해 눌러도 괜찮지만 일상적인 거라면.. 좀 참아 주시는게..
(역자 생각: 그런데 이건 좀 이상하다. 호출버튼은 누르라고 있는 것인데. 승무원의 이기적인 생각인듯..)
6. 착륙 후에 박수치기
이건 왜? 그렇게 불안했을까?
(역자 생각: 예전에 러시아 항공기를 타고 착륙하면 박수치는 것이 일상적이라는 말은 들은 적 있다.)
7. 지독한 냄새나는 음식 먹기
흠... 그렇긴 하지
8. 매니큐어 바르거나 떨어뜨리기
아시다시피 매니큐어 냄새가 어지간히 지독하다. 그리고 화학물질이라.. 쉽게 냄새도 가시지 않는다. 그리고 결정적으로는 인화성이라는 거..
9. 지나친 몸치장
제발 발톱은 깎지 마시길..
10. 술 가지고 탑승하기
미 연방항공청(FAA) 규정 상 휴대한 술을 기내에서 마시는 건 금지되어 있다. 승객별 음주량을 확인하기 위해 승무원이 직접 술을 서빙하기 때문이다. (항공위키 FAA 주류 규정 참고)
(역자 생각: 규정상 반입한 술을 마시지 못한다는 건 처음 알았다. 아무래도 술 때문에 기내 안전을 침해하는 경우가 다발하니 승무원으로 하여금 승객의 음주량을 적절히 조절하도록 하기 위함인 것으로 보인다.)
11. 머리 위 선반(짐칸) 사유화 하기
간혹 휴대한 다량의 짐을 선반에 몽땅 올리는 경우가 있다. 뒤에 탑승한 다른 사람들 짐 넣을 공간을 차지하면서 말이다. 다른 사람도 생각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