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햄프셔 지방에는 위니피사키(Winnipesaukee)라는 호수가 있다.
겨울이 되면 이 호수는 비행장으로 변신한다. 이 호수에서 열리는 낚시, 아이스 하키 경기 등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알톤베이(Alton Bay) 수상비행장인 이곳이 겨울이 되어 호수가 두껍게 얼면 수상 비행기가 아닌 일반 비행기들을 위해 호수 한 가운데 활주로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 곳은 미 연방항공청(FAA)에 의해 승인된 미국 내 유일한 얼음 활주로(Ice Runway)다. 길이가 3000 피트에 달해 미끄러운 얼음 위의 제동거리를 감안하더라도 충분한 활주로 거리다.
"이렇게 얼음 위로 비행기가 착륙(?)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되겠어요?"
이곳을 찾는 다양한 경 비행기 조종사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이곳에 착륙(?)하는 비행기들은 얼음 위를 미끄러지듯 한참을 질주해 간다. 얼음 위라 제동거리가 길어질 수 밖에 없다. 간혹 그러다가 옆에 쌓아놓은 얼음 언덕에 처 박히기도 한단다. ^^;;
한편 더 어마어마한 얼음 위 비행장이 있다. 위니피사우키 호수의 간이(?) 활주로와는 달리 정식 공항 코드까지 있는 바다, 남극 위 정식 (얼음) 비행장이다.
공항정보 남극 얼음 비행장/활주로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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