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수백, 수천 개의 공항이 저마다 지역의 맹주를 자처하며 경쟁을 벌인다.
공항은 더 이상 단순히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곳이 아니다. 지구촌 사람들의 이동 흐름을 바꾸기도 하고 비즈니스의 중심을 옮기기도 한다.
수 많은 공항에는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저마다 특색있고 재미있는 점들이 많다.
■ 두바이공항 (아랍에미레이트 연합) : 가장 쇼핑하기 좋은 공항
아마도 세계 공항 중 가장 큰 공간의 면세점을 운영하는 공항일 것이다. 면세 구역 면적만 6만 평방미터에 달하여 전 세계에서 도착한 여행객들은 수 많은 물건과 상품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 프랑크푸르트공항 (독일) : (애완) 동물 수출의 천국
연간 5천 6백만명이 이용하는 거대 공항으로 독일 대표하는 공항 중 하나지만, 유럽에서 가장 많은 애완동물이 오가는 공항이라는 점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연간 약 1억 마리 이상의 (애완) 동물들이 수출된다고,
■ 함부르크공항 (독일) :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상용 공항
가장 오랜된 공항은 미국의 College Park 공항이지만, 현재 일반 상용으로 운영되지는 않고 있어 실제로는 1911년 오픈한 함부르크공항이 가장 오래된 상용공항이다.
■ 방콕공항 (태국) : 마사지가 가장 훌륭한 공항
태국이야 원래 마사지로 유명한 곳인만큼 공항에서도 마사지 가게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 아틀란타 하츠필드잭슨공항 (미국) : 이용객이 가장 많은 공항
연간 9천만 명가량 이용하고 있으며 운항하는 항공기 수만도 연간 97만편에 이른다. 하지만 어쩌면 이용객 최대공항이라는 타이틀을 베이징 수도공항에 넘겨주게 될 지도 모른다.
항공소식 2014년, 세계 최대 공항 순위 바뀌나? (베이징 수위 나서)
■ 프린세스줄리아나 공항 : 착륙 모습이 가장 위험해 보이는 공항
너무나 유명한 곳이다. 해변가의 사람들 머리 바로 위로 내리는 듯한 착각마저 일으키는 공항이다.
하지만 그 밖에 군소 공항 중에는 훨씬 더 위험해 보이는 공항들이 다수 있다.
■ 밤다공항(Qamdo Bamda Airport, 중국) : 세계에서 가장 긴 활주로를 가진 공항
이전 이름이 방다(Bangda)였던 고도 4,400미터 높은 위치에 있는 이 공항은 옅은 기압 때문에 활주로를 길게 만들 수 밖에 없다. 활주로 길이가 무려 5,500미터다. 참고로 인천공항의 가장 긴 활주로는 4,000미터다.
■ 야딩공항 (중국) :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공항
2013년에 개항한 이 공항은 당시까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공항이었던 밤다공항을 밀어내고 최고 높이 4,411미터를 자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