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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대 B737 항공기 출고로 새로운 기네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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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첫 출고이래 30년 만에 5천대, 다시 12년 만에 5천대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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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MAX 시리즈를 통해 상당기간 베스트셀러 이어갈 전망
지난 3월 15일 항공부문에는 또 다른 역사를 기록했다.
보잉이 개발한 베스트셀러 항공기 B737 기종 1만번 째 항공기가 출고되었다. 이날 출고된 B737 MAX 8 항공기는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으로 인도되면서 최다 판매 항공기라는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B737 항공기는 보잉이 지난 1967년 개발해 비행을 시작한 기종으로 다른 항공기들을 제치고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2006년 5천대 항공기를 출고해 기네스 기록을 세웠고, 2009년 6천대, 2014년 8천대를 돌파했으며 지난 15일 다시 1만번 째 항공기를 출고한 것이다. 5천대 판매까지 약 30년 걸렸던 것이 불과 12년 만에 다시 5천대를 출고함으로써 시간이 갈 수록 그 판매량은 더욱 증가 추세에 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에 인도된 1만번째 B737 항공기
B737 항공기는 최초 모델에서 클래식 모델로, 그리고 다시 NG(Next Generation) 모델로 개량 발전시켰으며 현재 최신 모델인 MAX 시리즈로 그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신 버전인 MAX 시리즈는 주문량만 4천대가 넘을 정도여서 최다 항공기 판매 기록은 상당기간 B737 기종의 몫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잉은 현재 월 47대 생산 중인 B737 기종을 월 52대 생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항공칼럼 영원한 베스트셀러 B737, 50년 역사와 미래(2017/1/1)
보잉 상용 항공기 부문 CEO인 케빈 맥칼리스터(Kevin McAllister)는 '이 놀랍고 획기적인 성과는 세계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내로우바디 항공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입증된 것'이라며 자사 1만번째 B737 출고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B737 MAX 8 항공기를 인도받으며 해당 기종을 가장 많이 구매한 고객인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재해 구호 기금으로 1만 달러를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