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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데 덮쳐, 16시간 동안 기내 갇힌 승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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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 응급환자로 긴급 회항했지만, 강추위로 도어 기계결함 발생
  • 세관, 출입국심사 기능 부재 공항인 탓에 16시간 동안 기내에 갇혀

승객 250명이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상황에서 기내에 16시간이나 갇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토) 홍콩행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179편)가 뉴어크공항을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기내에 긴급 환자가 발생했다.

기내에서 응급 조치를 취했지만 상황은 호전되지 않았고 항공기는 긴급하게 인근 공항으로 회항할 수 밖에 없었다. 항로상 최인접 지역으로 선택한 곳은 캐나다 북쪽 구스베이(Goosebay)공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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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은 응급으로 병원 후송되었고 항공기는 다시 출발을 준비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 때문이었는지 항공기 문(도어)에 기계적 문제가 발생했다. 곧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랜 시간이 흐르기 시작했다. 미리 탑재했던 기내식과 음료 등은 점차 바닥이 났다. 

승객들은 비행기에서 내리고 싶었지만 그럴 수도 없었다. 구스베이공항이 군 공항이었기 때문에 세관, 출입국 관련 기능(CIQ)이 없는 인근 국내선 정도만 운항하는 공항이었기 때문이다.1)  결국 승객과 승무원 모두 추운 겨울밤을 항공기 내에서 보낼 수 밖에 없었다.

항공상식 국제선 비행기, 국내선 공항에 내리면 입국심사 가능해?

 

유나이티드항공은 긴급하게 새로운 대체 항공기를 구스베이공항으로 보냈고 16시간 넘게 기내에 갇혀있었던 승객들은 대체 항공편으로 구스베이공항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각주

  1. 국제 항공편이기 때문에 세관, 출입국 등의 절차를 거쳐야만 입국 가능하다. 관련 시설, 기능이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항공기에서 하기조차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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