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제계 가장 뜨거운 화제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인데요.
대한항공을 살리려는 꼼수다, 정치적인 이유다 뭐다 하면서 논란이 끊이질 않습니다
그런 가운데 한진해운 파산 얘기가 다시 나오네요
한진해운이 파산 위기에 닥쳤을 때 유동성 등 금융논리에만 입각해서 정부와 산업은행은 법정관리를 결정했었구요
당시에 전문가들은 이대로 파산만은 안된다고 강하게 반발했었죠
콘테이너 물류 등 그 특성상 법정관리를 시작하면 절대 회생할 수 없고 40년 동안 쌓아올린 인프라가 모두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었는데 결국은 받아들이질 않고 파산을 강행해서 무너져 버렸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당시의 결정이 실패라는 것을 정부와 산업은행이 인정하는 듯하게 바뀌었네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4년 전 한진해운, 현대상선 동반 부실화가 있었을 때 잘못 처리해서 비용이 엄청 많이 들었다'고 하고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한진해운 파산은 국가 수출입 물류의 동맥이자 국가 기간산업인 해운산업의 중요성을 고려하지 않고 금융논리에 입각한 구조조정에 따른 결과'라며 '한진해운이 사라지면서 우리 해운산업과 수출입 물류에 큰 손실을 줬다'고 말했답니다.
금융논리와 정치적인 이유만 가지고 경제를 재단하니 엄청난 손실과 돌이킬 수 없는 일을 만들어 버렸네요.
이번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합병도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무리한 결정 아니냐는 이야기, 비판이 나오고 있네요.
참 어려운 상황이네요.
제발 정치적인 이유가 우선되지는 말기를 바랄 뿐이네요
한진해운...전 금융 논리보다는 정치적인 면이 다소 찐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지극히 제 주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