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중 하나인 시카고 오헤어공항에 출도착 하는 항공편 1,900 여편 운항이 전면 중지됐다.
일리노이주 서부 오로라에 있던 항공관제 시설에 불이 난 것은 26일 새벽, 이로 인해 시카고 지역 2개 공항에서 운항 예정이던 거의 2천 여편 항공기 운항이 취소된 것이다.
이 사고는 FAA 직원이 이 관제시설에 고의로 불을 질러 발생한 것으로 본인은 자해한 채 발견되어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로 전해진다. 불은 곧 진압되었지만 이로 인해 관제시설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 불가능해졌다.
시카고공항의 항공기 운항은 오전 내내 중단되었으며, 인근 관제탑으로 기능이 옮겨 오후부터는 일부 정상 작동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로 인해 수 만명 이용객들은 처음에는 영문도 모른 채 항공기 운항 중단, 취소라는 소식만 접했다. 곧 상황을 인지한 승객들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발만 동동 굴렀다.
텅 비어버린 시카고 지역 항공기 운항 모습
세계에서 3번째 붐비는 공항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한때 텅 빈 상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