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제작 경쟁은 미국의 보잉과 유럽의 에어버스가 엎치락 뒤치락 가속화되고 있다.
각 제작사의 대표기종은 B787 이나 A380 같은 대형 기종이지만, 실제 판매로 쏠쏠한 재미를 보는 기종은 B737, A320 같은 소형 기종이다.
B737 기종이 지금까지 총 8,104기 판매되어 제트 여객기 중에서는 가장 많이 판매되었으며 에어버스의 A320 역시 6,201기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B737 이 먼저 개발되었기 때문에 총 판매 대수는 훨씬 많지만 최근 생산, 판매 대수는 양 기종이 비슷비슷하다.
저비용, 지역 항공사들이 우후죽순처럼 설립되면서 제트 소형 기종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보잉과 에어버스는 차세대 B737, A320 기종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항공소식 A320 Neo, 25일 초도 비행 예정(2014/09/23)
개발 중인 B737max 의 새로운 윙팁 (이미지 : 위키피디아)
보잉은 새로운 버전 B737max 개발과 함께 그 생산능력을 대폭 확장하기로 결정했다. B737 항공기를 월 52기까지 생산한다. 우선 올해에는 월 42기를 생산하고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라이벌 제작사인 에어버스 역시 현재 월 42기 생산능력을 2016년까지 월 46기 생산가능하도록 확충할 계획이다.
보잉은 현재 B737max 를 포함해 주문 받아 인도해야 할 B737 항공기가 4천 기를 넘은 상태이며, 에어버스 역시 미인도된 A320 기종이 4천 7백여 기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