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부산, 891억 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 확정
- 상반기 899억 원 영업손실 기록하며 유동성 위기 처해
- 모기업 아시아나항공 300억 원 규모로 에어부산 유상증자 참여
에어부산이 유상증자 규모를 891억 원으로 확정했다.
어제(28일) 에어부산은 공시를 통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예상 주당 발생가를 2970원으로 정했다고 공시했다.
전체 발생 주식수는 총 3천만 주로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총 주식수는 8207만 주로 늘어나게 된다.
코로나19 사태가 절정기에 이르며 심각한 위기 상황이었던 지난 6월, 500억 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검토한 바 있으며 이번 유상증자 규모는 당시 계획보다 약 4백억 원 확대해 결정됐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에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운영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유상증자에는 최대 주주인 아시아나항공도 최대 300억 원 규모로 참여한다. 기간산업안정기금 2조 4천억 원을 지원받았지만 해당 기금 운용 원칙 상 자회사 직접지원은 불가한 상황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간접 지원에 나섰다.
에어부산은 올 상반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899억 원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은 1,056억 원 규모로 늘어났다. 다른 항공사들도 전체적으로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자산을 매각하거나 유상증자 등의 형태로 현금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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