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활발하게 운항하고 있는 저비용 항공사 중 유일하게 국제선 운항을 하지 못하고 있는 에어부산이 드디어 올 3월 29일 국제선 첫 운항에 들어간다.
역시 예상대로 에어부산의 첫 국제선은 부산/후쿠오카 노선이다.
에어부산은 오는 3월 29일 국제선 첫 노선으로 부산/후쿠오카에 매일 2회 운항에 들어가며, 4월 26일부터는 부산/오사카 노선을 매일 1회 운항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운임은 기존 항공사의 70% 수준이어서 부산을 기점으로 한 후쿠오카 등의 쾌속선 선박 교통과도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선박 요금이 항공 요금의 약 60-70% 수준이었다.
이로써 운항 중인 우리나라 저비용 항공사들은 전부 국제선 경쟁에 들어갔다.
제주항공은 오사카, 키타큐슈를 중심으로, 진에어는 방콕, 마카오를 중심으로 국제선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아직 동남아 중심의 부정기 국제선을 운항하는 입장이나 조만간 정기편 운항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바야흐로 저비용 항공의 저가 경쟁은 국제선으로까지 확대되기에 이르렀다. 과연 누가 얼마나 살아남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하게 되는 승객 입장에서는 더욱 선택의 폭이 다양해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