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이후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국가들은 항공기 테러를 막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인간의 노력으로 한계가 있었던 걸까? 작년 말 성탄절 새벽에 발생한 미국 항공기 테러 시도는 그동안의 노력을 원점으로 되돌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물론 테러가 실패로 끝났기에 망정이지 성공했었더라면 또 한번 전 세계는 테러의 공포로 큰 혼란을 겪을 뻔 했다.
항공소식 항공기에서 기내 에어쇼 사라질 판, 미 항공기 성탄절 테러 기도 때문에..
어쨌거나 이 테러 시도 때문에 전 세계는 다시한번 공항 보안검색의 헛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이스라엘의 공항 보안 검색 시스템은 다른 나라들과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는데, 가장 큰 특색은 프로파일링 기법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며칠 전부터 이스라엘을 또 다른 보안검색 시스템을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부터 이스라엘 공항청은 벤구이온 공항에서 생체인식 기술을 이용한 보안 검색시스템을 시험 중이라고 한다. 이 시스템은 줄을 서, 공항 감독관 검색을 기다리는 대신에 생체인식 스캐너에 자신의 사진, 지문, 개인 신상이 담긴 스마트카드를 대기만 하면 된다.
이 생체인식 스캐너는 현금 인출기 (ATM)과 비슷한 형태로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여행객 사진을 찍어 스마트카드에 담긴 정보와 대조한다. 이 과정에서 여행객은 화면을 통해 나타난 몇가지 질문에만 대답하면 된다.
대신 안전 감독관들은 이 스캐너 옆에서 안내를 도와주는 한편, 불안해 하는지, 땀이 나는 지 등의 신체 변화를 관찰한다.
이 기법은 기존에 활용하던 프로파일링 기법을 더욱 발전시킨 것으로 마치 거짓말 탐지기처럼 여행객의 심리상태까지 파악해 테러를 방지하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올 한해 시범 운영을 통해 성공적이라고 판단될 경우, 내년부터 이스라엘 모든 출입국 지역에서 이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