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도 오토바이처럼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올 지 모르겠다.
현재 비행기라고 하면 항공사에서 운영하는 거대한 제트 혹은 프로펠라 항공기를 떠 올리겠지만, 그 외에도 여가를 즐길 때 사용하는 레저용 경비행기도 상당히 다양하다.
하지만 일반 항공기는 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고, 경비행기도 레저용이나 항공 관찰 등 특정한 목적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오토바이처럼 간단하게 차량으로 등록하고 사용하는 항공기, 비행기는 없을까?
미래 교통수단의 한 형태가 될 지도 모르는 일인용 비행기 컨셉을 나사(NASA, 미항공우주국)에서 발표했다.
마치 헬리콥터와 비슷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프로펠러 두개를 가진 세워놓은 듯한 비행기에 사람이 타고, 수직으로 솟아올라 일정한 속도를 내면 일반적인 비행기가 비행하는 모습과 유사하게 비행한다.
수직 이착륙 비행기와 같은 원리로 보통 시간당 150마일 (240킬로미터) 정도, 최대 300마일 (480킬로미터) 까지 속도를 낼 수 있으며, 고도는 3만 피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한다.
연료는 일반적인 화석 연료가 아닌 전기를 사용한다. 전기로 구동하는 엔진으로 비행하기 때문에 그다지 오래 비행할 수는 없다고... 통상 50마일 (80킬로미터) 정도 비행할 수 있다.
아침, 저녁 출퇴근용으로 쓰기에 알맞다. 배터리 기술이 훨씬 향상되지 않는 한 말이다.
근데, 이것도 날 것, 비행기인데, 항로를 따라 날아야 하는 걸까?
머지않은 미래에는 하늘 길도 복잡해질 전망이다. ^^
목은 좀 아프겠네요... 아래를 보고 날아야 하니..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