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11일, 국토해양부로부터 '120분 운항 ETOPS' 를 승인받았다.
관련 정보 ETOPS 란? (엔진 하나로 얼마나 날 수 있나?)
링크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엔진 2개 짜리 항공기는 하나의 엔진이 꺼졌을 때 나머지 하나를 가지고 얼마나 비행할 수 있는 지 그 능력을 측정해 등급을 매긴다.
120분 등급을 받았다는 것은 엔진 하나로 120분 간 비행할 수 있다는 말이고, 비행 항로를 구성할 때도 지그재그가 아닌 가능한 직선 형태로 만들어 비행시간을 훨씬 단축할 수 있다.
진에어와 같이 저비용항공이면서도 국제선을 적극적으로 운항하는 경우, 이런 등급 획득은 매우 중요하다.
괌 등을 운항할 때도 해양를 날아가므로 그 항로상 비상착륙할 공항을 120분 거리에 두고 항로를 만들게 되므로 직선에 가까운 비행 항로를 만들 수 있다.
현재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은 모두 B737 기종, 즉 엔진 2개짜리 항공기종을 운영하고 있어, ETOPS 는 대단히 중요한 사항이지만, 진에어 외 다른 저비용항공사들은 아직 ETOPS 120분 등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60분 거리를 두고 항로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비행시간이 길어지거나, 운항이 불가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진에어는 이 운항 능력 등급 획득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국제선 취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 https://www.newswire.co.kr/newsRead.php?no=490651&lmv=A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