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 경제 침체 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항공업계는 살아남기 위한 생존 모드에 돌입했다.
이전에는 무료로 제공하던 서비스들도 하나 둘 씩 유료로 전환되고 있다. 무료 위탁수하물을 없애는 것은 물론이고, 기내에서의 각종 서비스도 유료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중동의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이 다소 다른 행보의 서비스를 발표했다.
에티하드항공을 이용해 아부다비를 목적지로 하거나 거쳐가는 모든 승객들에게 필요 시 호텔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최소 3성급에서 5성급 호텔의 하루 무료 숙박을 제공하고, 사막 사파리 관광 등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그리고 하루가 추가될 때마다 하루 당 45달러 요금만 내면 된다.
올 12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이 서비스는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되는 스탑오버 호텔(Stopover Layover Hotel)과는 개념이 조금 달라서, 스탑오버 호텔은 스케줄 상 항공편 연계가 불가피하게 하루를 체류하게 되는 경우에만 제공하는 반면, 이번 에티하드항공의 호텔 무료숙박 서비스는 조건에 상관없이 아부다비를 이용하는 모든 승객들에게 제공된다.
에티하드항공
2003년 아랍에미레이트 왕실에 의해 설립된 국영항공사로 아부다비를 중심으로 급속히 성장해 2012년 현재 66대 항공기 보유, 전 세계 82개 도시를 운항하고 있다. 그리고 추가로 도입될 항공기가 94대 확정되었으며, 상황에 따라 85대를 더 도입될 예정이다.
2009년, 2010년 두 해에 걸쳐 World Travel Awards 에서 World's Leading Airlines 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 12월부터 서비스 하는 것으로 기사화 되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