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항공업계의 주요 흐름 중 하나는 수하물에 대한 유료화다.
저비용항공사들이 무료 수하물을 없애고 유료화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일반 메이저 항공사들도, 무료 수하물을 최소화하고 그 외 추가 짐에 대해서 유료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심지어 일부 저비용항공사는 기내에 들고 들어가는 짐에 대해서도 요금을 받겠다고 하는 형편이어서 항공 여행 시 짐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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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와 중에 중동의 한 항공사는 무료 수하물을 오히려 확대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아랍에미레이트의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은 일반석 무료 수하물 허용량은 기존 20kg 에서 30kg 으로 증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2012년) 비즈니스 클래스의 무료 수하물 허용량을 40kg 로, 퍼스트클래스는 50kg 로 증량한 것과 맥락을 같이하는 추가 조치다.
또한 일반석이라고 하더라도 자사 엘리트 회원들에게는 50kg 까지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이번 증량 조치는 무게를 기준으로 적용되는 노선에 한정되며, 미주 노선처럼 개수제로 운영되는 노선은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