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만 승객 항공기 탑승을 두고 여러가지 항공사 정책이나 설문 조사 결과 등이 알려지기도 하고, 해프닝도 벌어지고 있다.
재미난 이야기 뚱보 승객... 어떡해 (200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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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트윗은 "Dogma", "Clerks", "Chasing Army" 등을 만든 제작자이자 감독이며, 배우로도 활동 중인 케빈 스미스(Kevin Smith)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이었다.
트위트 픽에 올라온 케빈 스미스 감독의 사진과 불만..
스미스 감독은 지난 토요일(13일) 오클랜드에서 버뱅크를 사우스웨스트항공을 이용하려고 했으나 너무 뚱뚱해 좌석에 앉기 힘들다는 이유로 탑승이 거절되었다는 것이다.
"난 규정도 어기지 않았고, 안전에도 문제가 되지 않는데.. 옆 승객에게 뭔가를 해야 하는건가?"
"하늘을 날기에는 내가 너무 뚱뚱하다는 건가?"
"여러분도 저와 비슷하다면 사우스웨스트 항공 타기는 힘들거다"
트윗이 연속으로 배포되었고 160만명이 넘는 팔로우어를 가진 스미스 감독의 감정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져나갔다.
여전히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처사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케빈 스미스의 트위터
"사우스웨스트 항공아, 난 다른 너희 비행기 탔거든? 그것도 벌크헤드에.. 거기서 너희들이 날 끌어내리길 기다렸는데.."
자신은 평생 살아오면서 몸무게 때문에 차별대우를 받았던 적이 없었는데 비행기를 타며 이런 대접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고 트윗을 이어 나갔다.
파문이 확산되자 결국 사우스웨스트항공은 트위터를 통해 스미스 감독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스미스 감독은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사과한 것은 자신이 가진 유명세나 160만명이 넘는 트위트 팔로우어 영향력 때문이지, 진정한 사과가 아니라며 분을 삭히지 못하고
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이 결국 사과를 했지만....
이번 사건에 대해 스미스 감독에게 사과를 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비만 승객에 대한 정책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사건을 보면서 비만 승객에 대한 항공사 정책은 둘째치고, 트위터라는 인터넷 매개체의 영향력이 정말 대단하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예전 같으면, 이런 분한 일을 당했을때, 개별적으로 항공사에 직접 항의하는 정도로 그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개인적인 일이니 언론에 떠들기도 그렇고 않은가 말이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발달로 이젠 개인의 발언 하나도 엄청난 파급력을 가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의미있는 사건 아닌가 싶다.
블로그나 홈페이지 등이 미디어적 측면에서 다소 수동적인 기능을 갖는 반면에, 트위터 같이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는 서비스는 보다 강한 적극성과 그에 따른 엄청난 파급력을 보여준다. 바야흐로 나 하나의 목소리도 결코 작지 않음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 하겠다.
비만이 많은 미국에 철면피들이 가득하군요.
뭐 장애인도 철면피일테고 얼마든지 철면피라고 할 거 많겠네요.
또 탑승자는 한 좌석이 넘어갈 정도로 살이 쪘다면 살좀 빼셔야 함.. 싫다면 좌석을 2개 예약하던지..
장애인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지만 살쪄서 옆자리 사람을 불편하게 만든다면 당연히 피해를 주는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