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소식

News

정부기관 좌석 배정 요청, 대한항공 뿐인가?

쥬드2018.04.30 05:26Views 450Votes 1Comment 1

  • 세관 직원, 대한항공에 좌석 배정 요청

  • 업계, 주무기관 요청을 거절하기 어려운 현실 주장

  • 좌석 배정 요청 정도가 청탁이라는 범죄 행위인가 의문 제기

최근 갑질·탈세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대한항공과 정부 기관과의 유착 의혹과 관련된 내용 일부가 밝혀졌다.

인천공항 세관 직원의 요청으로 대한항공이 세관 직원 좌석을 변경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세관 감시과장 4명 일행 좌석을 맨 앞줄 넓은 좌석 배정을 공항세관 직원이 대한항공에 요청한 메일이 공개됐다.

관세청은 감시과장이 직접 청탁한 것이 아닌 X-ray 판독 업무를 담당하는 여직원이 '단독 판단'으로 요청한 것으로'해당 여직원을 징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곧이 곧대로 믿는 것은 어리석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과연 일개 개인 직원이 단독적으로 좌석배정 청탁을 했다는 것일까? 설사 감시과장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지 않았다고 해도 이런 요청 행위가 당연하게 여겨졌던 분위기 탓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행위를 마치 대한항공과의 유착행위로 보는 시각에 대한 문제다. 과연 정부기관으로부터 (동일 클래스, 별도의 요금이 발생하지 않는 조건에서) 단지 좌석 배정 편의 정도의 요청을 거부하겠느냐 하는 것이다.

 

airplane_seat.jpg

 

업계에 따르면 정부기관으로부터 단지 좌석 배정 편의를 봐달라는 요청은 비일비재하다. 대한항공 뿐만이 아닌 것이다. 우리나라 모든 항공사 아니 외국 항공사에게도 부탁(?)이라는 명목으로 요청하는 경우는 매우 일반적인 것이다.

클래스를 변경해 달라는 등 비용 차이가 발생하는 요청(?)에 대한 응답이라면 분명 권력에 대해 보상을 전제로 한 유착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단지 '좌석 배정 요청'을 '유착'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범죄 행위처럼 치부하는 상황은 우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 물론 거절하기 어려운 요청이라는 점에서 일반 서비스 요청과는 다른 점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최근의 상황은 대한항공 홍보실 직원의 '숨소리만으로도 기사가 된다'는 표현처럼 무리한 면이 없지는 않으나 이번 위기는 전적으로 대한항공 총수 일가가 만든 것이다.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

어쨌거나 이번 논란으로 인해 정부기관으로부터의 좌석 배정 요청도 '청탁'에 해당하는 것으로 인정되는 분위기가 된 이상 더 이상 관련 요구도 없을 것이고 그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된 것은 오히려 다행스런 일이다.

 

    • Font Size
대한항공 조인트벤처 출범, 우울한 잔치 땅콩회항 조현아, 이혼 소송
Comment 1 Comment reload

Leave a comment Use WYSIWYG

Author Password
에어부산, 기존 20kg 에서 15kg 1개로 축소 무게 단위에서 개수 단위로 변경되는 세계적 추세 에어부산이 위탁수하물 기준을 변경한다. 이달 21일부터 에어부산...
2018.05.07 View 420 Votes 3
사우스웨스트, 하와이 노선 미 본토 4개 공항 밝혀 사우스웨스트 효과로 그 동안 지배적 경쟁력을 보였던 하와이언항공, 알래스카항공 등에 타격 예상 세계 최대...
2018.05.06 View 342 Votes 3
티웨이항공, 여성 객실승무원 헤어스타일 자율화 제주항공 안경 착용 허용에 이어 보수적 항공업계에도 새로운 바람 이번엔 객실승무원 머리 모양에도 자율의 바...
2018.05.05 View 1051 Votes 2
북한, 남북한 항로 개설 희망한 것으로 나타나 ICAO 관계자 조만간 북한 방문 협의 예정 북한, 최근 타임존을 한국과 일치시키는 등 과거 예상하기 어려웠던 움...
2018.05.05 View 528 Votes 1
최다 국제 항공편 운항 노선은 쿠알라룸푸르-싱가포르 우리나라 인천공항에서는 간사이, 홍콩 노선이 각각 6·7위 랭크 세계에서 가장 바쁜 항공 노선은 ...
2018.05.04 View 376 Votes 1
알리탈리아, 2016년 파산 이후 1년 넘게 매각에 어려움 겪어 정치적 상황, 정부 지원 여부 조사 등으로 최종 선정 올 10월 말로 6개월 지연 파산으로 매각 진행 ...
2018.05.03 View 281 Votes 3
유료 좌석 서비스에 현금 외에 마일리지로도 지불 가능 아시아나항공 2016년부터 맨앞 좌석 등 유료 서비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6년부터 일부 좌석에 대해 ...
2018.05.03 View 834 Votes 2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KA', 열악한 근무 개선 요구하며 노조 설립 낮은 급여와 심각한 노동 강도로 높은 이직률, 다시 노동 환경 악화 등 악순환 2일, ...
2018.05.03 View 924 Votes 2
얼굴 인식 기술 이용해 항공기 미탑승자 확인 탑승시각이 되어도 나타나지 않는 승객 위치 추적 하지만 빅브라더 논란도 출발 시각을 제대로 알지 못하거나 위치...
2018.05.02 View 332 Votes 1
대한항공-델타 조인트벤처, 오늘 출범 잔치여야 함에도 불구 최근 총소 일가의 갑질·폭언·욕설·탈세 논란으로 우울하게 시작 대한항공과 ...
2018.05.01 View 371 Votes 1
세관 직원, 대한항공에 좌석 배정 요청 업계, 주무기관 요청을 거절하기 어려운 현실 주장 좌석 배정 요청 정도가 청탁이라는 범죄 행위인가 의문 제기 최근 갑...
2018.04.30 View 450 Votes 1
'땅콩회항' 조현아 남편, 이혼 소송 제기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총수 일가의 법적 논란도 영향 주었을 것 추정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혼 소송...
2018.04.30 View 366 Votes 1
나리타공항, LCC 전용 제3터미널 증축 오픈 2년 만인 작년, 예상 수용량 750만 명 넘어 지난 26일, 나리타공항은 제3터미널의 근본적인 강화를 위해 증축한다고 ...
2018.04.29 View 736
물컵 갑질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경찰 소환 검증 안 된 재벌 2·3세 승계에 비판 여론 높아져 광고대행사와의 회의에서 상대방 직원에게 물컵을 던진 &...
2018.04.29 View 113
최근 대한항공 경영진 논란에 대주주 역할 비판 국민연금공단, 대한항공 제2대주주로 적극 역할 발휘 요구 거세져 보건복지부, 스튜어드십 역할 강화 국민연금이...
2018.04.27 View 216 Votes 1
권력자, 성격 문제 있어도 자각 어렵고 고치기는 더 어려워 대한항공 갑질 논란, 성격 장애 전형 보여줘 폭력, 폭언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대한항공 조현민 ...
2018.04.26 View 206 Votes 1
간사이공항 국제선 이용객, 사상 처음 2천만 명 넘어서 2015년 프랑스 반시(Vanci)에게 운영권을 매각 반시, 현재 이타미·고베공항 등 오사카 지역 3개 ...
2018.04.26 View 347 Votes 1
에어부산, 게이트 수하물 처리 수수료 부과 위탁 수하물 유무와는 관계없는 처리 비용 명목 에어부산이 항공기 탑승 게이트에서 발생한 수하물에 대해 수수료를 ...
2018.04.26 View 406 Votes 1
인천공항 면세업계, 임대료 덫에 허우적 롯데에 이어 삼익면세점도 철수 결정 중견 면세업체인 삼익면세점이 임대료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인천공항에서 철수한...
2018.04.26 View 442 Votes 1
日, 기내 선반 잠금상태 확인용 스틱 최근 승무원 신장 제한없어 선반 확인 업무에 장애 발생 일본 코미社는 항공기 기내 선반(Overhead Bin)이 제대로 닫혔는지...
2018.04.25 View 861 Votes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