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는 일반 다른 교통수단과는 달리, 비행 중 위험한 일을 만나면 즉각 대피가 불가능하다.
승객들 수만큼 개인 낙하산을 비치해 둘 수도 없고 말이다.
그래서 보안, 안전 검색을 강화하고 또 강화하는 것인데, 이렇게 강화해도 구멍은 있기 마련인 모양이다.
며칠 전 이란 관련 뉴스를 통해 알려진 것인데, 아바즈(Ahvaz)를 출발해 테헤란(Tehran)으로 향하던 이란 항공기 화장실에서 폭탄이 발견되엇다고 한다.
다행히도 발견된 폭탄은 사제 폭탄으로 즉각 조치를 통해 신관 등을 제거해 불행한 사고는 방지할 수 있었지만, 세계의 화약고라고 불리는 중동에서 이렇게 비행기 안에 폭탄을 반입할 수 있었다는 게 놀랍다.
이란 항공은 다른 나라 항공사들과는 달리, 모든 항공편에 안전 가드 (Security Guard)가 탑승하는 모양이다.
이렇게 안전 강화를 한 덕분이었는 지, 이 안전 가드가 화장실에 있던 폭탄을 발견한 것이다.이번 사건은 올 6월 12일 이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란 내 긴장을 조성할 목적이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해당 항공편은 이 폭탄을 발견되자마자 출발지인 아바즈로 되돌아가 비상착륙했으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폭탄의 신관을 제거해 안전하게 조치한 후 해당 항공편은 다시 비행할 수 있었다고..
중동 지방에서 자주 발생하는 폭탄 테러 등을 볼 때, 그쪽 사람들, 특히 일반인 수준에서도 폭탄 등을 마음대로 만들어내 사용할 정도니 대단하다 아니할 수 없다.
2차세계 대전을 치르며 독일군과 맞서 싸우기 위해, 중동 지역서 미군전문가들이
사제폭탄 만드는 법을 대량으로 전수해 주었거든요.... 그런데 그 결과물이 다시
부메랑으로 미국과 서방측에 돌아오고 있다는 점이 아리러니죠.
세상은 그래서 공평한 것 같습니다. 돌고 도니까요.. 앞일을 내다볼 수 있다면 이런 실수를 하지 않을까요? 아닐 거 같아요.. ^^
지금 총기난사로 죽어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