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륙 직후 추락은 기체 결빙이 주요 원인
- 출발 전 제빙, 방빙 작업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듯
작년 말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추락한 사고 원인은 항공기 기체 결빙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 부총리는 정부 사고조사위원회 잠정조사 결과 발표에서 '기상 정보와 블랙박스 자료 분석 결과 기체 결빙이 사고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밝혔다.
작년 12월 27일, 카자흐스탄 알마티공항을 출발한 Bek Air 소속 여객기(Fokker 100)가 이륙한 지 불과 19초 만에 고도 2천 피트에서 더 이상 상승하지 못하고 공항에서 5km 떨어진 주택 지역에 추락해 12명이 사망했다.
해당 항공기는 비행 전 이틀 동안 계류장에 주기된 상태였으며 그 동안 기체에 얼음이 형성되는 결빙 가능성이 컸다. 물론 해당 항공기는 이륙 전에 디아이싱(De-icing, 제빙) 작업을 수행하긴 했지만 날개 부분에는 결빙 방지제가 도포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