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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항공, 활주로 앞 추락으로 동체가 3등분되는 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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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항공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제일 전하고 싶지 않은 것이 항공 사고 소식이다.

현존하는 모든 교통 수단 가운데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것이 항공 교통이지만, 그 사고의 결과는 언제나 참혹한 것이어서 실제 느끼는 심각함은 다른 교통 수단에 비할 바가 아니다.

어제(2009.2.25) 이스탄불(터키)에서 출발한 터키항공 1951편이 목적지인 암스텔담 스키폴 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추락하고 말았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활주로에 내리지 못하고 그 500미터 전방에서 지상과 충돌해 동체가 3등분 되고 말았던 것이다.

승무원 8명을 포함해 총 135명이 타고 있었던 이 B737 항공기는 사고로 인해 9명(승무원 3명)이 사망했고, 55명 정도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활주로 약 500미터 전방에 추락
활주로 약 500미터 전방에 추락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탑승객의 말에 의하면 해당 항공편은 정상적으로 착륙하고 있었으며 특별히 비상착륙과 같은 방송도 없었다고 한다.

지상과 충돌하기 직전 다시 속력을 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으나 항공기가 심하게 흔들리며 항공기가 활주로 전방 500미터 들판에 항공기 앞부분(Nose)이 먼저 충돌했다.  인근 고속도로에 있던 목격자에 따르면 해당 비행기가 매우 낮게 비행하다가 항공기 Nose  부분이 지상에 닿았으며 다시 재 상승을 시도하려는 것 같았다고 한다.

 

 


(사진: AFP)

 


떨어져 나간 꼬리 날개 부분 (사진: AP)


탑승객의 말에 따르면 결국 해당 조종사들은 항공기가 정상적으로 착륙하고 있었다고 생각했지 않았나 싶다.  아직 정확한 사고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날씨도 괜찮았다고 하니 조종사의 착오가 아니면, 항공기 기기 문제라고 밖에 볼 수 없다.

 

 

그나마 천만 다행인 것은 기체의 지상 충돌로 인해 발생하기 쉬운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비록 해당 항공기의 주 날개와 꼬리 날개는 부러져 나가고, 동체는 3등분되는 큰 사고였지만 다행히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기에 큰 인명 피해는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추가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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