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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중반 기내식의 화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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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경쟁으로 치열하던 시절의 향수
기내식은 하늘의 즐거움이다.... 라는 말이 더 이상은 현실이 아닌 듯 하다.
최근 항공사들은 비용절감과 수익성을 위해 서비스를 감축하는 경향이 짙어 기내식 또한 점점 저렴해지거나 유료화로 전환되고 있다.
물론 이는 기내식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공항에 무인 수속기(키오스크)를 설치하는 대신 서비스 하는 인력을 줄이고, 예약도 전화가 아닌 인터넷으로 유도한다. 하늘에서는 기내 신문 서비스를 없애거나 승무원 수를 줄이기도 한다.
그러면 지금의 기내식은 지난 시절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 걸까?
스웨덴 항공사인 SAS(스칸디나비아항공)가 공개한 20세기 중반의 기내 서비스, 기내식 장면을 보면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당시의 기내 서비스는 어땠는지 사진으로 감상해 보자.
새우는 몇 마리 주실 건가요?
아가야, 입은 다물어야지 ^^
일본인 승무원도 기모노 차림으로 서비스
초호화 뷔페 식단
와인 서비스도 정식으로...
너무 많아요.. 조금만 주세요 ~~
즉석에서 잘라 서비스하는 햄
공간이 비행기가 아닌 듯 하다.. 혹시 배 아닌가? ^^
차고 넘치는 이 음식이란...
최근 선보인 침대형 좌석은 이미 예전에도 있던 것
이쯤되면 요즘 항공기에서 만나는 기내식이 초라하다고 느껴지는 게 당연할 정도다. 20세기 중후반만 해도 항공사간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던 시절로 비용보다는 서비스 품질에 목을 매던 시절이다. 그러다가 최근의 서비스 모습으로 바꾸게 한 결정적인 계기는 오일쇼크였다. 항공업계는 더 이상 경쟁이 아닌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필요하게 된 것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화려했던 기내식은 상당부분 항공 초기 시절에 주요 항공 교통수단이었던 에어쉽(비행선)에서의 서비스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당시에는 하늘을 나는 에어쉽은 단순한 공간 이동의 수단으로서 뿐만 아니라 상위 계층의 부를 과시하는 듯한 교통 수단이었던 것이다. 물론 그에 걸맞는 기내 서비스는 당연한 것이었던 것,
비행선 기내 식사 서비스 모습.. 고급 레스토랑?
20세기 중반 화려했던 기내식과 서비스는 요즘의 기내 서비스가 얼마나 초라한지 안타까운(?) 마음마저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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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배같다고한 사진은 747인가??
380 나오기까지는 가장 큰 비행기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