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공기의 냉난방시스템에 대해 궁금한데요. 검색을 해보니 엔진의 뜨거운 열을
에어컨디셔닝 팩이란 장비를 이용하여 냉각시킨다고 하던데,
여객기 말고 화물전용기의 경우엔, 여름철 겨울철 할것없이 고도가 올라가고 내려오면 뜨거워졌다 차가워졌다해서
말이나 다른 큰 생동물들을 운송하는데 어려움이 많이 따르고 또한 비용이 많이 들꺼라
생각하는데. 그런것들이 다 에어컨디셔닝 팩을 이용해서만 이루어 지는 건가요??
여객말고 동물에 대한 안전한 운송에 관심이 많아서 질문드려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
민간 항공기 냉난방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PACK 이라는 장비를 이용합니다.
알고 계신 내용이 정확합니다.
우선 이 PACK 이라는 장비는 항공기 엔진으로부터 들어와 뜨거워진 공기를 식히는 (?) 역할을 합니다. 이 장비를 통해 어느 정도, 사람이 생활하기에 적절한 온도가 된 공기를 기내 또는 화물칸으로 공급합니다.
물론 이 PACK 이라는 장비가 온도에만 관련된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는 기내 여압 (압력) 을 조절하기 위한 장비로서 항공기 안의 압력을 지상과 비슷하게 맞춰 줌으로써 높은 고도로 올라가도 불편함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이 장비가 비행 중 고장나면 항공기는 필히 일정 고도 아래로 고도를 낮춰야 합니다.
[항공 상식] 비행기 타면 손발이 붓는 이유는?
그렇지 않으면 자칫 탑승객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으니까요..
동물에 관한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기내에 승객과 함께 타는 애완동물에게도 물론이지만, 화물칸에 태우는 애완동물이나, 말 등 생동물 등도 이런 여압과 온도가 필요합니다.
이를 조절하는 장비는 기본적으로 PACK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이 PACK 이라는 장비는 모든 항공기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필수적이니까요.. 하지만 간혹 생동물을 탑재하지 못하는 항공기도 있습니다. 이는 PACK 이 없어서라기 보다는 화물칸 온도를 직접 콘트롤 하는 Ventilation (환기) 장치가 없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중대형 항공기는 이런 Ventilation (환기) 장치가 다 되어 있구요, 간혹 B737 같은 소형 항공기에 Vantilation 장치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도움 되셨는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