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과 부기장은 기본적으로 항공기 조종에 있어 하는 일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민간 항공기 조종의 경우 해야 하는 업무, 일이 다양하고 많기 때문에 기장과 부기장이 업무를 나눠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기장이 비행과 관련된 업무를 한다면, 부기장은 관제 등과의 커뮤니케이션이나 항로 등 기술적 사항을 점검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부기장이 조종간을 잡았다면 기장이 그 반대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기장과 부기장의 차이는 연륜 차이라고 볼 수 있겠죠.

아무래도 기장이 여러 면에서 조종과 비행이 능숙하다고 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부기장이라고 하더라도 기본 비행 임무수행은 가능합니다.  불의의 사태로 기장이 쓰러지거나 해 유고 상황이 되는 경우 부기장이 조종간을 잡아야 겠지요.. 실제 이런 사례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항공사에서도 기장이나 부기장의 비행시간 등 경력에 따라 착륙 가능 제한치를 달리해 적용합니다.

경력이 짧은 조종사가 비행할 때는 시야가 예를 들어 500미터가 확보되어야 한다면, 경력이 일정 기간 이상 된 조종사가 비행할 때는 시야 제한치가 200미터나 100미터 등으로 짧아지게 되는거죠.

[항공상식] 조종사 비행시간 모자라면 기상이 나쁠 때 착륙 못해..

[항공상식] 초보 조종사는 마음대로 이착륙 하기 힘들어 (공항/조종사 자격 등급에 대해)

위 링크 읽어보시면 도움 되실 것 같아요. ^^;;

아주 초보 병아리 부기장만 아니라면 기장 대신 비행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