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항공기는 보통 엔진이 2개 이상이죠.

DC 계열이 점차 사라지면서 제트 엔진은 2개 혹은 4개 달린 항공기가 보통이 되었습니다.  엔진 3개 달린 항공기는 점점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네요.

항공기 엔진이 몽땅 꺼지면 방법이 없는 거구요. ^^ 활강으로 무사 착륙하길 기도할 수 밖에 없겠죠? ㅎㅎ
 

만약 엔진 2개 달린 비행기 엔진 하나가 꺼지는 경우라면 나머지 하나로 비행합니다.

얼핏 생각하면 왼쪽이나 오른쪽 한쪽에 달려있는 엔진 하나만 사용하면 굉장히 위험할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엔진 하나로 비행할 수 있도록 애초부터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항공상식] 엔진 하나 고장나면 얼마나 비행할 수 있나?

엔진 하나가 꺼지면 수평에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니라 방향성에 문제가 생깁니다.  즉 좌우로 틀어진다는 것이죠.

아래 그림은 단발 비행기지만 원리는 일반 민간 항공기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므로 아래 그림으로 설명 드리죠.

항공기 방향 및 위치를 결정하는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좌우 수평 : 앞날개의 Aileron (날개를 기울여 좌우 방향을 조정합니다)

- 상하 조정 : 뒷날개의 Elevator

- 좌우 방향 : 뒷날개의 Rudder

러더(Rudder)의 기능은 아래 그림처럼 좌우 방향을 조종(Yawing)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엔진 하나가 꺼져 좌우 방향성이 틀어질 때는 뒷날개의 이 러더(Rudder)를 좌우로 움직여 정방향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물론 이 외에도 항공기의 여러 구조물들이 함께 작용하여 정방향을 유지하긴 합니다만 러더(Rudder)가 가장 큰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항공기 기수를 들어올리거나 내리게 하는 역할은 엘리베이터(Elevator)가 아래 그림처럼 역할(Pitching)을 합니다.

그리고 좌우날개 자세를 바꾸는 역할은 에일리런(Aileron)이 아래 그림처럼 역할(Rolling)을 담당합니다.

이상에서 설명한 것이 소위 말하는 비행기 운동 원리 3가지 (Yawing, Pitching, Rolling) 입니다.

설명이 충분한지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