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컬럼

전기 비행기, 영국해협 횡단으로 새로운 비행시대 연다

마래바2015.07.04 21:56Views 1091Votes 2Comment 1

1909년, 첫 영국해협 횡단 비행

1909년 프랑스의 Blériot 는 영국해협(Calais - Dover)을 최초로 횡단비행함으로 비행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그는 자신의 단엽비행기 No.XI 를 타고 프랑스 칼레(Calais)에서 영국 도버(Dover)까지 38분 동안의 비행에 성공했다.

그로부터 100년이 훨씬 지난 2015년, 또 다른 비행시대를 열 준비를 하고 있다.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에서 Didier Esteyne 자신이 제작한 전기 비행기 E-Fan 을 타고 다음 주 영국해협 횡단비행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유인 전기비행기로는 시험비행이나 에어쇼 등에서의 시범비행이 전부였으나 이제 본격적으로 비행다운 비행이 가능하다는 걸 증명하겠다는 것이다.


전기 비행기 E-Fan

만약 이번 22마일(35킬로미터) 비행에 성공한다면, 새로운 전기비행(Electric Flying) 시대를 열게 된다. 유인 비행기로서의 전기 비행기에 대한 불안감을 상당부분 해소할 기회가 될 것이다.

 

전기 비행기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신호탄

에어버스는 이미 2050년 상용비행을 목표로 90인승 전기 (혹은 하이브리드) 여객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Fan 전기비행기의 개발자이자 파일럿인 Esteyne 은 비행을 앞두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다른 항공분야의 사람들처럼 내게도 루이 블레히유(Louis Blériot)는 영감과 도전을 심어준 영웅이다. 이번 영국해협 비행을 통해 그의 발자취를 따라 전기비행기로 비행할 수 있다는 것이 꿈만 같다."


2015년 파리 에어쇼에서 비행한 E-Fan

에어버스에서 개발한 E-Fan 은 폭(날개 끝과 끝 길이) 36피트(11미터), 전장 18.6피트(5.67미터) 크기로 32kw 짜리 전기모터 2개를 장착해 한번 충전에 90분 동안 시속 160킬로미터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2014년 3월 11일, 첫 시험비행에 성공한 이래 영국 팬보로 에어쇼, 파리 에어쇼 등에서 연속 시범비행을 선 보임으로써 전기비행기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에어버스는 2017년에 현재 개발 중인 2인승 E-Fan 을 상용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며, 전기와 화석연료를 병용하는 하이브리드 동력을 이용할 4인승 E-Fan 은 2년 뒤인 2019년 경에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인류는 화석연료의 고갈과 공해로 인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자연 친화적인 에너지를 찾고 있으며 항공부문 역시 예외는 아니다. 거대한 비행기 수천 대가 지금도 하늘을 비행하면서 내 뿜는 탄소배출은 점차 그 심각성을 더해가기 때문이다. 

가까운 미래에 당장 그 거대한 상용항공기를 이 전기 비행기로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자연 친화적인 에너지 개발과 항공부문 결합은 좀더 나은 지구환경과 인류 생활에 건강함을 더해 줄 것이다.

#전기비행기 #전기 #Electric #E-Fan #영국해협 #배터리

5
(1 user rated)
5
4
3
2
1

Rate your experience

0 Rate up
Related post
  1. [2017/04/07] 전기 비행기 시대 가시권에 들어온다 (691, 3)
    • Font Size
항공 셀프서비스 추세와 그 끝은 어디? (by 마래바) 남다른 선택과 행보, 주목을 끄는 춘추항공 (by 마래바)
Comment 1 Comment reload

Leave a comment Use WYSIWYG

Author Password
일본의 본격적인 저비용항공 시작은 2012년이 되서였다. 우리나라가 한성항공 2005년 청주-제주 운항을 시작으로 저비용항공이 시작된 것과 비교하면 일본 저비용...
2015.07.29 View 1054 고려한
항공사고는 일반 다른 교통수단 사고와 달리 치명적이다. 조종사의 사소한 실수나 착각, 정비사의 안일함 등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곤 한다. 하지만 또 한편으...
2015.07.15 View 1000 마래바
항공 서비스가 다양해지는 만큼이나 항공업무는 복잡해지고 비용이 증가한다. 최근 저비용항공시장이 급확대되면서 비용 줄이기는 항공경영의 절대명제처럼 되어 ...
2015.07.14 View 1236 마래바
1909년, 첫 영국해협 횡단 비행 1909년 프랑스의 Blériot 는 영국해협(Calais - Dover)을 최초로 횡단비행함으로 비행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그는 자신...
2015.07.04 View 1091 마래바
'남들이 위기라고 할 때가 기회다' 라는 말이 있다. 불안해하고 위기라고 생각해 누구나 몸을 움츠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회는 있기 마련이다. 최...
2015.06.25 View 802 마래바
세계 항공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기는 하지만 예상만큼 대형 항공기의 필요성은 증가하지 않는 모양이다. 이런 현상은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파리에어쇼에서 ...
2015.06.19 View 3173 마래바
간사이공항(関空空港) 야숙자 크게 늘어, 최근 몇 년 사이 10배 증가 한동안 우리나라 인천공항에 밀리며 자국 공항 경쟁력 하락에 고민하던 일본의 반격이 시작...
2015.06.14 View 2353 마래바
미국과 걸프지역 항공사 간의 갈등이 원월드 항공동맹체 해체로까지 번질 것인지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미국 3대 항공사(아메리칸, 델타, 유나이티드)로부터 불...
2015.06.11 View 1409 마래바
항공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가 기내식이다. 멋진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와인과 함께 하는 만찬보다야 덜 하겠지만 3만5천피트 상공에서 먹는 기내식은 색다른 즐거...
2015.06.02 View 1627 마래바
전통적으로 항공사의 영업방식은 간접 판매였다. 항공사가 아무리 지점을 많이 늘리고 영업망을 확충한다해도 전국, 전세계를 대상으로 모든 지역을 커버할 수 없...
2015.05.26 View 2093 마래바
승무원은 몸으로 일하는 직종이다. 항공기 안이라는 특수 환경 속에서 서비스와 안전을 책임지는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이다. 한 항공관련 연구소에서 발표한 논문...
2015.05.26 View 1349 마래바
사우스웨스트항공은 항공산업에서 특이한 존재로 꼽힌다. 전통적인 항공 영업, 서비스 방식을 벗어나 저가의 항공요금과 재미(Fun) 경영으로 저비용항공사의 원조...
2015.05.06 View 3323 마래바
지난 주말 네팔에 들이닥친 강력한 지진으로 인한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이 발생했습니다. 너무나 강력한 지진이었기에 네팔 사회 전체의 시스템이 제대로 ...
2015.04.30 View 3400 고려한
중동계 항공사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최근 10여년 동안 가장 크게 성장한 시장, 항공사를 든다면 단연코 중동 항공시장과 중동 항공사들이다. 특히 두바이, ...
2015.04.22 View 1472 마래바
유럽과 미국 항공사들이 발칵 뒤집혔다. 괴짜 CEO 마이클 오리어리가 이끄는 아일랜드의 저비용항공사인 라이언에어가 중장거리에 해당하는 유럽과 미국 노선에 ...
2015.03.23 View 1385 마래바
항공기를 이용할 때 누구나 기내에 가방을 휴대한다. 하다못해 작은 서류가방이라도 말이다. 특히 여행이나, 짧은 출장 일정 등으로 항공기를 이용할 때 기내 가...
2015.03.16 View 1690 마래바
항공요금은 점점 하락한다. 우리나라에도 2010년대부터 본격적인 저비용항공 전성시대를 열어가면서 항공요금이 점차 하락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
2015.03.14 View 1640 마래바
'저비용항공' 하면 쉽게 떠 오르는 이미지는 값싼 항공권과 유료 서비스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에도 바야흐로 저비용항공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국내선 운송량의 ...
2015.03.04 View 1445 마래바
포기, 抛棄, Give up... 포기(抛棄)는 '던져서 버린다'는 뜻이다. 포기란 내 손에서 떠나갔으니 더 이상 미련을 갖지 않는 것을 말한다. 항공여행의 개념을 바꾼...
2015.02.10 View 1534 마래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항공기 일반석의 가장 큰 오명(?), 악명은 좁은 좌석이다. 항공여행에서 좌석의 크기는 곧 클래스의 구분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좌...
2015.02.06 View 2658 마래바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