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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ITA·알리탈리아는 별개 회사? 왜곡된 정부 원조라는 비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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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 EU나 이탈리아 정부는 이탈리아 신생 ITA와 알리탈리아와는 별개 회사라는 입장
  • ITA, 알리탈리아에 대한 정부 지원(공적자금) 되갚을 이유없다 확인
  • 하지만 정리해고의 또다른 형태이고 시장에서 불공정한 기울어진 운동장 만든다는 비판도

이탈리아의 신생 항공사 ITA 이륙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유럽연합(EU)는 이 신생 항공사와 이탈리아를 대표하던 알리탈리아 사이에 연관성이 없다고 확인했다. 알리탈리아에 지원한 정부 보조금이나 부채 등에 대한 부분을 ITA가 책임질 이유가 없는 별개의 회사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이탈리아 정부도 마찬가지 입장인데 이들 정부가 신생 항공사를 두고 퇴출 임박한 항공사와의 관계를 재확인하는 이유는 ITA 정체성으로 인한 혼선과 오해 때문이다. 

1946년 설립된 알리탈리아는 그 동안 수차례 파산과 매각, 합병을 통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10년대 후반 누적된 적자로 인한 경영난은 다시금 정부 지원 등 공적 자금 필요성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그렇지만 사실 알리탈리아는 여러 번의 파산과 공적자금 지원이 반복된 흑역사를 가지고 있다.

국영일때는 물론 민영으로 전환되어서도 그 체질은 쉽게 변하지 않았다. 이탈리아 정부가 다시 국영으로 전환해 매각을 시도했지만 구조조정을 반대하는 알리탈리아 내부 목소리와 코로나19 등이 더해지면서 자력 회생, 매각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결국 이탈리아 정부는 알리탈리아를 포기했다. 대신 이탈리아를 대표할 새로운 항공사를 출범시켰다.

 

이탈리아 ITA
알리탈리아 청산 후 뒤를 잇는 신생 ITA

 

그러면서 굳이 알리탈리아와의 관계에 확실한 선을 그었다. 알리탈리아 전통이나 문화와는 상관없는 완전히 다른 항공사라는 입장이다. 공적자금을 투입해 알리탈리아를 회생시키는 방법 대신 새로운 길을 선택한 것은 과거의 수차례 사례에서 얻은 교훈 때문이다. 기업문화가 변하지 않는 이상 새롭게 변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본 것이다. 현실적으로 기업문화 변화가 어렵다고 판단한 정부는 과감히 포기하고 새로운 항공사 설립을 선택했다.

문제는 신생 ITA가 알리탈리아의 항공기, 노선 등 자산 상당 부분을 이양받는다는데 있다. 이점을 들어 일부에서는 정리해고의 새로운 유형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항공사를 매각, 인수하는 방법이 아닌 청산을 선택하고 법적 관련성이 없는 후속 항공사가 기존 항공사의 자산이나 직원의 인수 여부를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고용승계 등의 의무가 없는 것이다. 결국 정리해고 등 구조조정에 대한 분쟁의 소지를 아예 없애는 형태를 취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경쟁사들도 정부 보조금, 부채 등으로부터 족쇄를 풀어주면서 항공기 등 자산을 이어받는 것은 이탈리아 시장에서 불공정한 경쟁을 조장하는 것이라며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특히 라이언에어오리어리 CEO는 EU의 결정(확인)은 알리탈리아의 부채를 탕감해주고 다시 시장에 참여하도록 만드는 왜곡된 정부 원조 행태라고 비판하고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알리탈리아는 다음달 14일 운항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5일부터는 알리탈리아 노선을 인수하고 직원 일부를 신규 형태로 채용한 ITA가 운항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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