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제작사 보잉이 2014년 항공기 실적을 발표했다.
보잉은 2014년 한해 동안 723기 항공기를 생산, 1,432기 주문 실적을 이루어냈다. 특히 일년 동안 723기 항공기를 생산해 항공사에 인도한 것은 작년에 이어 보잉의 자체 연속 기록을 갱신한 것으로 평균 하루에 2기씩 인도한 셈이다. 주문량 역시 2007년 1,413기를 넘어서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한해 동안 생산, 인도된 항공기 723기에서 가장 많은 기종은 B737 기종으로 총 485기로 전년보다 무려 11.6%나 증가해 B737 이 가장 많이 생산된 해가 되었다. 저비용항공 시장이 확대되면서 대형 기종보다 소형 기종의 판매량이 더 크게 늘어난 결과다. 가장 많이 판매된 제트 항공기로 기네스북을 지속 갱신 중이기도 한 B737 기종은 2014년 11월 현재 총 8,305기 판매된 상태다.
항공상식 민간 항공기 최고의 인기 기종은?(2009/03/05)
그 외 B777 기종 99기, B787 기종 114기 항공사에 인도되어, 중대형기 역시 만만치 않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다. 한해 동안 받은 주문량은 1,432기로 전년(2013년) 1,355기 대비해 5.7% 증가했다. B737 기종 주문은 전년 5.5% 늘어났으나 B787 기종은 급격히 감소(41기, 2013년에는 182기 주문 접수)했다.
2014년 말 현재 미인도 항공기 (주문 확정 항공기) 수량은 총 5,789기다. (B737 - 4,299기, B787 - 843기, B777 - 564기)
한편 경쟁 항공기 제작사인 유럽의 에어버스는 2014년 실적을 아직 공개하지는 않았다. 11월까지 실적을 보면 546기 인도, 1,318기 주문 실적을 보여주고 있어 보잉에 다소 못미치는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에어버스의 2014년 항공기 생산/인도 및 판매 실적이 발표되었다.
에어버스는 2014년 한해동안 629기 항공기를 생산하여 항공기에 인도했으며, 1,456기 항공기 주문 실적을 나타냈다. 생산하여 인도한 항공기 수량은 보잉(723기)에 못 미치나 한해동안 판매(주문접수)한 항공기 수량은 보잉(1,432기)보다 다소 많은 성적을 나타내, 항공기 제작 판매에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