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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흑인 항공 객실 승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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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지금 많이 개선됐다고는 하나 일부 나라, 지역에서 여전히 인종 차별은 존재한다.

나와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비하하거나 동료로서 인정하지 않거나, 심지어는 법적으로 제한을 두는 경우도 있다.

항공 분야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상에서의 차별이 3만 피트 상공에서도 여전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기록 상으로 최초의 흑인(African-American) 항공 승무원이라고 알려진 인물은 Ruth Carol Taylor 이었다. 그녀는 1958년 2월 11일, Mohawk Airlines 에서 객실 승무원 업무를 시작했다. (Ithaca 에서 New York 구간). 그녀의 객실 승무원으로서의 직업은 겨우 6개월 밖에 지속되지 않았다. 결혼과 임신으로 자리를 떠나야 했기 때문이었다. 당시로서는 여성에게 있어 직업인으로서의 결혼과 임신은 일을 그만 두어야 하는 판결과 같았다.


최초의 흑인 객실 승무원, Doualla-Bell Smith

최근, Ruth 보다 더 먼저 항공 승무원 일(직업)을 시작했던 인물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Léopoldine Doualla-Bell Smith, 그녀는 카메룬에서 태어난 프랑스 이민자로 프랑스의 Union Aéromaritime de Transport(UAT) 에서 1957년부터 이미 승무원으로 비행을 시작했다.

"당시 백인들은 굉장히 무례했습니다. 그들은 제게 '자신의 몸이나 물건들을 건드리지 말라' 고 하는 등 말이죠.. 그래서 저는 멀리 떨어져서 다른 승무원들이나 손님들을 도와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녀가 남아공(South Africa)으로 비행했을 때는 심지어 현지 사람들이 비행기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기도 했다. 승무원 호텔에도 머물 수가 없어서 마치 숨어있듯 동료 집에 머물기도 했다. 

1960년 그녀가 미국으로 처음 비행했을 즈음, 미국 역시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에는 미국 내에 인종차별 금지 등 인권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던 시기였기에 격동의 현장을 직접 경험한 증인이기도 했다. 


그녀가 처음부터 승무원으로서 일을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그녀는 12세에 가족과 함께 카메룬에서 프랑스로 건너왔다. 15세 되던 해에 UTA(Union de Transports Aériens, UAT 전신)의 지상 직원으로 항공업무를 시작했고, 17세에는 에어프랑스가 주관하는 객실 승무원 교육에 참가하면서 본격적인 승무원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당시 승무원은 남녀 가릴 것 없이 전부 백인이었습니다. 저는 흑인으로서는 최초로 승무원이 된 것이었죠. 뉴스에 등장할 정도로 화젯거리였습니다."

1960년, 그녀는 서부 아프리카 국가 노선을 운영하는 Air Afrique 로 이직해 비행을 계속하게 되었다. 그리고 Air Afrique 의 객실 승무원 관리자가 되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녀는 현재 76세로 미국 덴버에서 은퇴 후의 생활을 즐기고 있다. 그리고 올해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공항 비행역사박물관(Flight Path Museum)에서 열린 미국 흑인승무원연합 창립 40주년 기념상을 수상하면서 그녀가 최초 흑인 객실승무원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된 것이다.


항공상식 최초의 객실승무원은?, 1912년
항공역사 최초의 여성 객실승무원은?, 19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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