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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금연인데 라이터 들고 타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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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요즘은 항공기내에서의 금연이 상식처럼 되어 있다.

물론 간혹 화장실 등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발각되어 낭패를 당하는 일도 있기는 하지만 이제는 거의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매너가 되었다.

그런데 간혹 납득하기 어려운 모습들도 눈에 띈다.

기내 금연임에도 불구하고 재떨이가 있다거나 라이터를 휴대하라고 하는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기내 화장실에는 떡하니 금연이라는 안내문과 함께 재떨이가 설치되어 있다. 이유는 법적으로 명문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혹시도 발생할 지도 모르는 흡연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항공상식 담배 재떨이 있는 비행기는 구형이다?(2015/05/02)

그럼 기내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는데도 라이터를 직접 소지하라고 하는 이유는 뭔가? 기내에서 사용할 물건도 아니어서 부치는 짐에 넣으면 좋을텐데 굳이 직접 소지하라고 하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안전 때문이다. 기내에서 담배를 피우라는 얘기가 아니라, 항공기 안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사전에 제거하기 위함인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의 스펙(규격)은 대부분 일상 환경에 적합하도록 되어 있다. 라이터 역시 우리가 생활하는 기압, 온도 등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규격으로 만들어진다. 반대로 말해 일상의 평범한 환경이 아닌 다른 환경에 놓여지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라이터는 발화성 가스가 포함하고 있다. 만약 이런 물건이 부치는 가방(수하물) 안에 포함되어 화물칸에 탑재될 경우 3만5천피트의 고도에서 자칫 낮은 기압이나 온도 등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예상되는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라이터 자체 발화로 인한 화재다. 비행 중 항공기 화재는 치명적이어서 화물칸 등에 화재가 발생하면 감당하기 어려운 사태에까지 이른다.


라이터는 부치는 수하물에 넣으면 안돼!

하지만 만약 라이터를 승객이 직접 소지하고 있다면 (그럴 일도 없겠지만) 주머니 등에서 화재가 발생한다 해도 현장에서 즉시 진압 가능하기 때문에 위험성이 대폭 감소한다. 

그럼 위험 물질(품)은 화물칸에 전혀 탑재할 수 없느냐는 질문이 나올 수 있다. 라이터 보다 더 위험한 휘발성, 발화성 물질이 항공기 화물칸에 탑재될 수는 있다. 다만 이런 경우에는 위험물질(위험품) 기준에 맞춰 완벽한 조치를 거친 후에 탑재하는 것이므로 라이터와는 조금 다른 입장이다.

* 위험품(Dagerous Goods)으로 취급되는 화물(Cargo)은 여객과 함께 움직일 수 없다. 사전에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문제 발생에 대비하는 각종 조치들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대량의 라이터를 항공수송해야 한다면 이 위험품 취급절차에 따라 사전 준비를 거친 후 수하물(Baggage)이 아닌 화물(Cargo)로 탑재해야 한다.

라이터는 부칠 가방에 넣어서는 안되고 승객이 직접 소지(하거나 휴대 가방에 지입)해야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내에서 담배를 피워도 좋다는 얘기는 아니다. 단지 항공기 안전 상 짐으로 부치면 안되기 때문에 개인 소지를 허용하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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