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만큼은 아니나 승무원이 가지는 직업으로서의 인기는 여전하다.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수 많은 승무원 양성 학원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정말 승무원이 인기있는, 그리고 만족할 만한 직업일까?
며칠 전, 모 대기업 임원이 승무원을 폭행했다는 사실로 인터넷과 언론에서 한창 시끄럽다.
할 말 못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 받는 직업인 승무원이라는 직업을 많은 사람, 특히 여성들이 선호하고 있다는 게 아이러니 할 정도다.
www.careercast.com 라는 싸이트에서 여러 직종, 직업에 대해 급여, 스트레스, 미래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산정해 측정한 결과 항공 승무원이라는 직업은 최악의 직업 중에 하나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인 200개 직업 중에 191위다.
물론 우리나라 등 아시아권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아니기 때문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우리 주변에서 인기있는 직업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는 승무원이 최악이라는 결과가 다소 의외일 수 있다.
하지만 미래 전망이나, 직업의 안정성, 급여나 업무 강도 등 스트레스 환경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결과이기도 하다.
재미있는 것은 같은 항공 직종 중에 조종사는 129위, 정비사(엔지니어)는 149위로 버스 기사(157위)나 택시 기사(146위)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직업 선호도(?)와는 사뭇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어 흥미롭다.
참고로 가장 좋은 직업 1위는?........... 보험 설계사 (Actuary), 그리고 생물의학 엔지니어(Biomedical Engineer), 소프트웨어 엔지니어(Software Engineer)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사회가 선진화될 수록 보험의 중요성도 함께 증가하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중앙일보] 웃지만 속은 우울, 감정 노동 … 항공기 승무원이 가장 고통 https://joongang.joinsmsn.com/article/278/11377278.html
[경향신문] 항공기 객실 승무원 ‘감정’ 스트레스 최고 https://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429221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