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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발 재편, 거대 FSC 하나와 중급 LCC 두 곳으로 헤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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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 코로나 사태로 가속화되는 국내 항공사 통폐합
  • 거대 통합 대한항공 등장 속에 LCC 양강구도로 재편될까?

'우리나라에 항공사가 너무 많다.'

'땅 덩어리도 작은 나라에 대형 항공사 2개, LCC가 무려 6개나 되다니!'

몇 년 전부터 업계에 흔히 들려오는 말이었지만 당시만 해도 이는 먼 남의 나라 얘기였다. 여행 시장이 폭발적으로 확대되면서 항공사를 세우기만 하면 불과 2-3년 안에 흑자로 전환될 정도로 블루오션이었기 때문이다.

인구 5천만 조금 넘는 시장에서 한 해 1억 2천만 명(2019년 기준)이 항공교통을 이용했다. 물론 외국인도 포함된 수치이긴 하지만 이 정도면 가히 항공교통이 대중 교통의 중심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이렇게 항공시장 호황이 지속되면서 레드오션이 될 때까지는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2020년 초 발발한 코로나19 사태는 항공시장을 뒤흔들며 그 시기를 갑작스럽게 현재로 만들어 버렸다. 판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태세다.

글로벌 이동 제한으로 여객 시장은 전년 대비 30~40% 정도로 쪼그라 들었다. 전 세계 항공사들은 속속 파산했고 각국은 항공 교통의 중요성을 인식해 자국 주요 항공사를 중심으로 막대한 공적 자금을 지원해 겨우 숨을 붙여놓고 있다. 우리나라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그리고 일부 LCC에 금융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매각이 진행되고 있던 아시아나항공은 결국 대한항공으로 매각이 결정됐다. 대형 항공사 두 곳이 통합되면서 자회사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통합도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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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양강 구도로 바뀔까?

 

우리나라 항공시장에 '통합 대한항공'이라는 대형 항공사와 중형급 통합 진에어(미정)라는 항공사가 탄생하면 나머지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등은 규모면에서 경쟁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쯤에서 자연스럽게 나머지 이들 나머지 항공사들의 생존 전략에 시선이 모아진다. 가장 먼저 제기되는 전략은 덩치의 차이가 문제라면 덩치를 키우는 방안이다. 특히 같은 LCC 카테고리인 '통합 진에어'와 경쟁하기 위해서 제주항공이 선택할 방향은 다른 항공사 인수다. 만약 티웨이항공과 통합이 이뤄진다면 단번에 항공기 약 70대 규모로 커지기 때문에 통합 진에어(약 60대)와 직접적인 규모의 경쟁도 가능하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실제로 최근 이들 3사의 사장단이나 주요 간부의 접촉이 기사화되기도 했다. 그만큼 시장에서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못지 않게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관심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변화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것이다.

다만 올 한해 거의 1년 동안 코로나19 사태로 통합의 중심이 될 제주항공의 재무구조가 문제다. 현재 제주항공의 현금 동원력은 약 500억 원 정도다. 티웨이항공 역시 재무상태가 최악인 것은 마찬가지다. 이들이 그저 하나로 합쳐진다고 해서 경쟁력이 강화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부실에 부실이 더해져 함께 늪으로 빠질 수 있다. 현재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통합과 마찬가지로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현실성 있는 아이디어다.

코로나19 사태가 내년에도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의 통합 시나리오나 예상 움직임이 맞아 떨어진다면 내년 후반 이후 우리나라는 대형 항공사 한 곳과 중대형 LCC 두 곳이 경쟁하는 시장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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