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캐나다 국적을 가지고 있는 한국사람입니다
한국에서 살다가 6년만에 캐나다 부모님집에 왔어요
2달의 여정을 끝내고 몬트리올에서 인천으로가는 비행기 탑승 수속을 하는데 모가 잘 안되는지 한참 걸리더라고요
저는 무슨 문제있냐고 물었더니 제F4 비자가 날짜가 지났다고 안된다고 하는거예요
그때 저는 한국이 코로나로 4월말부터 무비자로 입국 금지 로 바뀌었다는걸 몰랐었고요.
한참 씨름하다가 어떤 흑인이 와서 이래저래 하더니 된다는거예요 그래서 저는 몬트리올에서 토로토,토론토에서 벤쿠버까지 갔죠.근데 문제는 벤쿠버에서 일어났어요.
비행기를 탈려고 여권을 보여주는데 탑승할수없다는거예요
그래서 왜 안되냐고 했더니 비자 기간이 지나서 안된다는게여요.그래서 제가 아니 몬트리올에서는 나를 보내줬는데 이제와서 벤쿠버에서는 왜 안된다는거냐고 했더니 자기네들 실수로 몬트리올에서 보내주면 안되는건데 보냈다는거예요그러면서 몬트리올로 다시 돌아가야된다는거예요...
너무 어의가없어서...
일단은 자기네들 실수를 인정하고 조치를 취해 주겠다더니 어디로 데려가서 애기하는데 어떤아저씨가 너 비자 날짜 지난거 알고 있었냐 하길래 알고는 있었다고 했더니 그럼 서로 잘못이 있는거 아니냐며 막 우기는거아니겠어요...
저는 지금 비행기 놓쳐서 어쩌지 못하고 정신나가있는데 막 옆에서 몬트리올까지 가는 비행기표를 벤쿠버에서 인천으로 가려고 했던표 대신해서 바뀌주겠다는 거예요.
처음에는 이해를못하다가 생각해보니 어의가 없어서 그게 말이되냐 내잘못도 아닌데 왜 내가 손해를 봐야되냐고 했더니 계속 니 잘못도 있자나 하면서 막 직원 두명이서 저를 막 쫘데는 게예요...ㅠㅠ그러면서 쪽지 주면서 여기 사이트에 들어가서 몬트리올에서 한국으로 다시 가는 티켓 끊을때 니가 알아서 보상받으라는 거예요.자기네들은 해줄게 없다고..ㅡㅡ세상에 어의가 없어서...정말 억울한데 이런일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되는건지도 모르겠고 보상을 어떻게 받야되는건지도 모르겠고 답답합니다...ㅠㅠ
재외동포에게 발급하는 F-4 비자의 경우 최장 체류기간은 2년입니다.
즉 한국 내에서 2년까지만 체류 가능한 것인데 한국에서 6년 지내셨다고 하는 걸 봐선 이 F-4 비자의 체류 기간 초과했거나 아니면 5년 짜리 비자였던 관계로 한국에서 6년 체류 기간 중 유효기간이 끝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몬트리올에서 토론토 이동 시 아마도 마지막 국제선 구간(밴쿠버-인천)까지 여행서류가 유효한지 확인한 것 같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무비자 입국이 안되는 상태에서 F-4 비자가 유효해야 하지 않으니 안된다고 했다가 캐나다 여권을 소지하고 계시니 무비자 입국 가능하다고 판단(착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몬트리올로 되돌아가는데 밴쿠버-인천 항공권을 사용(re-issue)해서 사용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요.. 이것은 좀 문제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관련 내용이 논란이 되지 않았다면 이렇게 하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만 몬트리올에서부터 알고도 보냈으면서도 밴쿠버에서 거절하면서 항공권도 고객이 책임지도록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한가지 궁금한 것은 몬트리올-토론토-밴쿠버-인천 구간 모두 같은 항공사인건가요?
같은 항공사 여정이었다면 여행서류 확인 절차에 대한 책임이 어느 정도 있으므로 밴쿠버-토론토-몬트리올 구간은 항공사 비용으로 처리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몬트리올에서 한국 입국 가능하다고 판단했었던 항공사에게 책임이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만약 몬트리올-토론토-밴쿠버-인천 구간이 같은 항공사가 아니었다면 항공사 조치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항공사에서 잘못 조치한 것을 밴쿠버 출발 항공사가 책임질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말씀하신 내용으로 봐서는 해당 구간 항공사가 모두 동일한 항공사로 여겨지는 바 항공사에 클레임해서 항공권 운임은 환불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